한국부동산원이 2021년부터 토지 이상거래 알람서비스 실증결과를 행정당국에 제공한다.
부동산원은 15일 ‘2020 데이터 매직 콘퍼런스’에서 기획부동산 사기 예방을 위한 토지 이상거래 알람서비스 개발성과를 발표하면서 수도권과 세종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토지 이상거래 알람서비스 실증과제 결과를 2021년부터 행정당국과 공유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부동산원은 2019년 하반기 5개 지역을 대상으로 토지 이상거래 알람서비스 시범과제를 수행했고 2020년 수도권과 세종시로 범위를 넓혀 실증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토지 이상거래 알람서비스는 기획부동산 사기에 관한 위험 경보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기획부동산 사기사례 분석 △특성데이터 구축 △이상거래 탐지 알고리즘 모델링 △클라우드 기반 시각화 정보서비스 제공의 과정으로 구현된다.
부동산원은 토지 이상거래 알람서비스 실증과제 결과가 기획부동산 사기 실태조사, 행정처분 수행, 제도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토지 이상거래 알람서비스는 빅데이터 처리기술과 공익 실현에 관한 기여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2019년 데이터 플래그십사업 우수사례로 뽑히기도 했다.
김학규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다양한 부동산 공공데이터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부동산시장의 안정과 소비자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