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0-12-14 10: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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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이 2020년도 결산배당으로 1주에 15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했다.
씨젠은 14일 공시를 통해 2020년도 결산배당을 실시하기로 하고 1주에 1500원을 현금배당한다고 밝혔다.
▲ 씨젠 로고.
배당금 총액은 390억 원에 이르며 배당 기준일은 31일이다.
2020년 매출 1조 원을 초과 달성해 주주에 이익을 환원하고 주주를 중시하는 경영의 일환으로 현금배당한다고 씨젠은 설명했다.
씨젠은 2019년에는 매출 1220억 원을 올렸으며 결산배당으로 1주에 100원을 현금배당했다.
씨젠은 2021년 1분기까지 진단시약 생산능력을 현재 2조 원에서 5조 원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서울 송파구 생산시설 이외에 경기도 하남지역에 생산시설 5곳을 추가로 구축한다.
여기에 인력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내년 9월에 완공하는 KT 송파빌딩의 12개층을 임차하기로 했다.
현재 씨젠 본사인 태원빌딩과 8월에 매입한 송파구 방이동 소재 건물은 연구중심 공간인 연구동으로 재정비한다.
씨젠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씨젠 분자진단시약을 향한 신뢰도가 높아져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진단시약뿐만 아니라 기존의 자궁경부암, 성감염증, 소화기질환 등 다른 시약 수요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씨젠의 시약을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이 세계에 빠른 속도로 마련되고 있어 코로나19 이후에도 씨젠 분자진단제품 수요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