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 미국 바이오기업과 난치병 신약개발 협력, 장동현 "인공지능 활용"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0-12-07 11:23: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가 항암제와 면역·신경질환 치료제 등 난치병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SK는 미국 바이오기업 로이반트사이언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표적 단백질 분해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개발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SK 미국 바이오기업과 난치병 신약개발 협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118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장동현</a> "인공지능 활용"
장동현 SK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비벡 라마스와미(Vivek Ramaswamy) 로이반트사이언스 사장이 3일 화상회의를 통해 표적 단백질 분해 플랫폼 구축을 시작으로 신약 개발 등 다양한 측면의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 >

SK는 이번 신약 개발에 약 2200억 원(2억 달러)을 투자한다.

장동현 SK 대표이사 사장은 “SK와 로이반트사이언스가 함께 구축하고 있는 단백질 분해 신약 플랫폼은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해 신약개발 과정의 비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SK와 로이반트사이언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글로벌 바이오제약시장에 더 큰 혁신을 낳을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가겠다”고 말했다.

표적 단백질 분해 치료제는 질병의 원인인 단백질을 원천적으로 분해하는 방식의 약이다. 단백질의 기능을 억제하는 기존 약과 비교해 효능이 좋고 내성 문제도 없어 상업화에 성공하면 난치병의 치료 수준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SK와 로이반트사이언스는 현재 항암과 면역·신경계 질환 치료를 중심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했고 이 가운데 항암 분해 신약은 2021년 임상과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SK는 설명했다.

로이반트사이언스는 뉴욕 바이오제약 펀드매니저 출신인 비벡 라마스와미 사장이 2014년 신약개발분야의 비효율성 개선을 목표로 설립한 기업이다. 

로이반트사이언스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 플랫폼, 임상 개발 전문가그룹 등을 활용해 신약 개발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법을 연구한다. 현재 질병 6개의 단백질 분해 신약도 개발하고 있다. 

SK는 기존 바이오제약사업 역량에 로이반트사이언스의 전문성을 결합해 세계 표적 단백질 분해 신약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SK는 신약 개발 자회사 SK바이오팜, 위탁생산(CMO) 자회사 SK팜테코를 통해 이번 신약 개발과 생산·유통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SK는 유전자가위 기술,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항체의약품 개발 등 부문의 세계적 바이오벤처기업에 꾸준히 투자해왔다”며 “이번 로이반트사이언스와 파트너십을 포함해 앞으로도 고성장하는 바이오사업에서 지속적으로 성장동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