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5739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 의사록 공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가상화폐 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 투자자들은 미국 금리인하 여부를 가늠할 수 있게 하는 모멘텀에 주목하며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20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29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01% 내린 1억5739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모두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14% 내린 572만5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2.77% 내린 3995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0.64% 내린 24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0.43%) 트론(-0.21%) 도지코인(-2.33%) 에이다(-5.67%)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07%) 유에스디코인(-0.14%)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각) 가상화폐와 관련 주식들의 손실이 확대됐다.
코인데스크 보도 시점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동안 3.2%, 이더리움은 5.3%, 엑스알피틑 6.2% 하락했다. 같은 기간 동안 뉴욕증시에서 비트코인 채굴업체, 가상화폐 거래소 등 관련 기업 주가도 크게 떨어졌다.
20일(현지시각) 공개되는 7월 FOMC 의사록에는 미국 정책 입안자들의 관세 및 인플레이션 논쟁이 담길 것으로 파악됐다. 22일(현지시각)에는 파월 연준 의장의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코인데스크는 “의사록과 파월 의장 연설은 9월 금리인하 가능성과 관련해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장기적으로 높은 금리는 유동성을 억제해 가상화폐 시장 거래 활성화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며 “파월 의장이 금리인하에 있어 신중한 의견을 내면 가상화폐 매도세도 심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