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BNK금융 연구소 "동남권 경제 내년 2.9% 성장, 조선과 자동차 회복"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12-04 15:51: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BNK금융그룹 BNK금융경영연구소가 내년에 생산 및 수출 회복효과로 부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등 동남권 경제 반등을 예상했다.

BNK금융경영연구소는 4일 '2021년 동남권 경제 전망' 보고서를 내고 내년 동남권 경제성장률이 2.9%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BNK금융 연구소 "동남권 경제 내년 2.9% 성장, 조선과 자동차 회복"
▲ BNK금융경영연구소 로고.

올해 추정치인 -1.9%와 비교해 크게 높아지는 수치다.

다만 BNK금융경영연구소는 동남권 경제가 활력을 빠르게 되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바라봤다.

미중 무역분쟁이 내년에도 지속되면서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는 기조가 자리잡을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은 정부 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와 한국판 뉴딜 등 정책적 요인에 힘입어 올해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조선산업은 모잠비크와 카타르 LNG선 발주 증가,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노후선박 교체효과에 힘입어 양호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산업도 수요와 수출 증가에 힘입어 상황이 점차 개선되는 등 제조산업이 전반적으로 동남권 경제 회복세를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BNK금융경영연구소는 내수시장에서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 불확실성,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등이 경제성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백충기 BNK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동남권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지역인 만큼 대외여건이 빠르게 개선된다면 경기반등 폭이 예상보다 크게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는 ‘채 상병 사건’ 김대철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경쟁 활활,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3파전 장은파 기자
헌재 중대재해법 이례적 본안심사, 민주당 보완입법 추진 부담 커져 조장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