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올해 안에 두바이 엑스포 인프라공사 수주 발표를 예고했다.
김석준 회장은 10일 서울 서초구 더팰리스호텔에서 열린 해외건설 최고경영자(CEO) 조찬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안에 두바이 엑스포와 관련해 10억~20억 달러 규모의 공사 수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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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
김 회장은 “두바이가 2020년 엑스포 개최에 상당히 역점을 두고 있다”며 “고급호텔 등 관광 계통 투자와 인프라 투자가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회장은 “대형 공사인만큼 외국계회사와 합작회사를 만들고 쌍용건설이 전체 프로젝트를 리드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쌍용건설은 올해 1월 두바이투자청(ICD)에 인수돼 3월에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두바이투자청 인수로 쌍용건설이 중동지역 수주를 확대해갈 것이으로 기대됐다.
김 회장은 쌍용그룹 오너에서 전문경영인으로 변신해 쌍용건설을 이끌어 왔다. 두바이투자청은 인수 후에도 김 회장에게 경영을 계속 맡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