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3분기에 생산량 증가로 고정비 부담을 덜며 경영 정상화 궤도에 진입한 만큼 내년에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금호타이어가 올해 3분기부터 정상화 프로세스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내년에 영업이익의 개선 폭이 금융비용을 만회할 정도로 안착한다면 금호타이어의 주식 가치 재평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호타이어는 3분기에 생산수량이 1년 전과 비교해 13.8% 증가하면서 공장 가동률 등도 함께 높아져 고정비 부담을 덜게 된 것이다.
금호타이어는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959억 원, 영업이익 439억 원을 거뒀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1%, 영업이익은 176.2%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을 회복한 점을 놓고 정상화 과정에 진입했다고 바라봤다.
금호타이어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240억 원, 영업이익 1110억 원, 순이익 4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시장 예상치와 비교해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46.4% 증가하고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