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이하 연령층이 올해 서울에서 아파트를 매입한 건수가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0월 서울아파트 매매건수(신고일 기준)는 8만295건으로 2019년 같은 기간의 1.7배를 보였다.
▲ 서울 노원구 일대 아파트단지 모습. <연합뉴스> |
모든 연령대에서 서울아파트 매입건수가 늘었는데 20대 이하(10대와 20대)의 올해 매입건수는 293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증가했다.
30대(96%)와 40대(69%), 50대와 60대(60%), 70대 이상(51%) 등의 연령층에서도 서울아파트 매입건수가 늘었다.
30대 이하 연령층의 서울아파트 매입건수는 올해 1~10월 모두 2만9287건으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배로 증가했다.
전체 서울아파트 매입건수에서 30대 이하 연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1.7%에서 올해 36.5%로 올랐다.
30대 이하의 서울아파트 매입 비중은 8월(40.4%) 처음으로 40%대에 오른 이후 계속 상승해 10월 43.6%까지 높아졌다.
올해 20대와 30대가 서울에서 아파트를 가장 많이 매입한 지역은 노원구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노원구 아파트 매입건수는 20대 이하 498건, 30대 2721건, 40대 2485건, 50대 1636건, 60대 836건, 70대 이상 407건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