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서유럽 스마트폰시장 기업별 출하량 및 점유율. < IDC > |
삼성전자가 3분기 서유럽 스마트폰시장에서 1위를 유지했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 등의 영향으로 샤오미에게 3위 자리를 내줬다.
26일 시장 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3분기 서유럽 스마트폰시장은 2880만 대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축소됐다.
코로나19에 따른 제한 조치가 완화했지만 경제적 타격은 여전해 소비자 구매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기업들이 재택근무 등을 고려해 스마트폰 대신 노트북을 더 많이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스마트폰기업별 실적을 보면 삼성전자가 출하량 1030만 대, 점유율 35.6%를 보여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은 2019년 3분기보다 6.9% 줄었다.
2위 애플은 점유율이 26.4%에서 28.5%로 높아졌다. 출하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820만 대를 보였다.
샤오미는 화웨이를 밀어내고 처음으로 3위에 올랐다. 출하량이 150만 대에서 370만 대로 2배 넘게 늘면서 점유율이 8%포인트 높아졌다.
반대로 화웨이(8.8%)는 620만 대였던 출하량이 250만 대로 급감해 4위로 내려앉았다.
중국 오포도 화웨이의 스마트폰사업 위축에 따른 반사이익을 봤다. 출하량은 10만 대에서 90만 대로, 점유율은 0.4%에서 3.1%로 좋아졌다.
3분기 서유럽 5G스마트폰 출하량은 300만 대에 이르러 이전 분기보다 123.1% 증가했다. 전체 스마트폰 가운데 10.4%를 차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