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미국 주택시장 호황이 2021년에도 지속돼 두산밥캣의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두산밥캣 목표주가를 4만3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두산밥캣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0일 3만2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미국 주택시장의 호황은 2021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두산밥캣의 2021년 북미시장 매출은 30억4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올해 10월 미국 주택 착공량은 13만2천 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으며 단독주택 착공량은 1년 전보다 31.5%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고 야외활동의 제약이 발생해 단독주택 착공 비중이 9월보다 1.7%포인트, 올해 초보다 16.9%포인트 높아졌다고 황 연구원은 분석했다.
미국의 지속적 확장 재정정책과 연방준비제도가 새 정책을 도입해 금리가 하향 안정화됨에 따라 2021년 미국 단독주택 착공량은 올해보다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 연구원은 “미국 주택시장의 경기가 좋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동종업계 3사의 주가는 올해 초보다 평균적으로 41.1% 상승했다”며 “두산밥캣의 북미시장 매출비중은 74.2%로 3사 가운데 가장 높아 미국 주택시장 호황의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두산밥캣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2803억 원, 영업이익 37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21.8%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