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신규고객 증가에 힘입어 위탁수수료이익이 늘어나고 높은 배당성향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삼성증권 목표주가를 기존 3만7천 원에서 5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9일 삼성증권 주가는 3만80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증권이 거래고객 수 및 고객자산 증가로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순이익을 거뒀다”며 “앞으로 삼성증권의 이익 창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삼성증권은 2020년 3분기까지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3809억 원을 거뒀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3분기에 국내외 증권시장에 투자자가 몰리면서 신규고객이 늘어나 시장 점유율이 높아졌다.
삼성증권은 3분기 신규고객을 추가로 유치하면서 국내주식시장 점유율이 2분기 7.3%에서 3분기 7.9%로 0.6%포인트 높아졌다.
이에 힘입어 3분기 국내외 순수탁수수료(브로커리지) 2100억 원을 거뒀다. 2020년 2분기보다 30% 증가했다.
특히 해외주식 거래고객 수가 3분기에 직전 분기보다 2배 이상 늘어나면서 3분기 해외주식의 순 위탁수수료로 33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높은 배당성향도 매력적”이라며 “지난해와 비슷한 배당성향으로 배당을 실시한다면 올해 배당수익률은 5.5%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배당성향을 가정하면 올해 1주에 2100원의 현금배당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