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주가가 매매거래 재개 뒤 장 초반 대폭 오르고 있다.
박셀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신약의 치료질환 확장 가능성이 확인돼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
19일 오전 9시56분 기준 박셀바이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6.07%(1만7100원) 상승한 12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셀바이오 주식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뒤에도 주가가 급등해 18일 투자위험종목으로 최초 지정됐다. 이에 따라 18일 하루 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박셀바이오는 간암 치료제 'VAX-NK'와 다발골수종 치료제 'VAX-DC'의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박셀바이오에 따르면 9개 암종과 관련된 'VAX-NK'의 응급임상 결과 간전이 췌장암, 다발골수증, 지방육종, 진행성간암 등 4건에서 완전관해(CR), 교모세포종에서 부분관해(PR)가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완전관해는 몸에서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을, 부분관해는 암세포가 30% 이상 줄어드는 것을 뜻한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힘들고 간에 전이된 4기 환자는 수술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간전이 췌장암의 완전관해는 고무적 결과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모두 4개 암종과 관련해 완전관해가 나타난 만큼 'Vax-NK'의 파이프라인 확장성과 신약 가치 상승이 지속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박셀바이오는 2010년 설립된 항암면역치료제 전문 바이오기업이다. 올해 9월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