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KCGI "아시아나항공 인수 위한 한진칼에 산업은행 자금투입 반대"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11-15 17:55: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진칼 주요주주인 사모펀드 KCGI가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한진칼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방안을 두고 반대했다.

KCGI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기정사실로 되고 있는 KDB산업은행의 한진칼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강력한 반대의 뜻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KCGI "아시아나항공 인수 위한 한진칼에 산업은행 자금투입 반대"
▲ 한진칼 기업로고.

산업은행의 자금 지원을 지주사 한진칼이 아닌 대한항공에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KCGI는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가 목적이라면 대한항공에 지원을 하면 된다"며 "부채비율이 낮은 한진칼에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것은 기존 경영진의 우호지분이 되기 위한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인 산업은행은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진칼이 산업은행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해 확보하는 자금을 아시아나항공 지분 인수에 활용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 방식대로라면 산업은행이 한진칼 지분을 대량으로 확보하게 된다.

KCGI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한진칼 유상증자가 필요하다면 KCGI 등 3자 주주연합도 참여해야 한다"며 "한진칼 유상증자 강행은 혈세를 낭비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16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아시아나항공 정상화방안을 논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오늘의 주목주] 'AI 버블' 공포에 SK스퀘어 9%대 급락, 코스닥 케어젠 14%대..
미국 에너지부 조직개편안 발표, 재생에너지 지원은 줄이고 화석연료는 늘리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