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뉴욕증시 3대 지수 엇갈려, 코로나19 백신 가능성에 대형기술주 부진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20-11-11 08:33: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엇갈렸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가능성이 높아진 데 영향을 받아 업종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기술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시 3대 지수 엇갈려, 코로나19 백신 가능성에 대형기술주 부진 
▲ 1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2.95포인트(0.9%) 상승한 2만9420.92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1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2.95포인트(0.9%) 상승한 2만9420.9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4.97포인트(0.14%) 낮아진 3545.5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9.93포인트(1.37%) 내린 1만1553.86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전날에 이어 코로나19 백신 개발 가능성이 높아진 영향을 받아 혼조세를 보였다"며 "이 가운데 대형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확대되며 나스닥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가능성에 영향을 받았다.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전날 코로나19 백신 임상 결과를 내놨는데 큰 부작용 없이 90% 이상의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에 더해 이날 일라이릴리가 캐나다 엡셀레라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에 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일라이릴리는 이번 치료제가 고위험 환자들의 응급실 방문 필요성을 낮춰 사망자 추이를 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에 이어 치료제 개발 기대가 높아졌다는 점이 시장에 긍정적"이라며 "이런 영향으로 비대면 관련 종목은 하락을 지속했지만 산업재업종은 강세를 보였다"고 파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가 2.52% 올랐고 산업주도 1.79% 상승했다. 반면 기술주는 1.94% 내렸고 커뮤니케이션은 0.32% 하락했다.

일라이릴리 주가는 항체 치료제 긴급승인이 처리되자 전날보다 2.97% 상승했으며 길리어드사이언스(2.66%) 주가 등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업체 주가도 함께 올랐다.

3M(3.49%)과 허니웰(2.53%) 등 산업재와 GM(5.44%) 등 자동차업종 주가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 속에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아마존(-3.46%), MS(-3.38%), 페이스북(-2.27%), 알파벳(-1.35%) 등 비대면 수혜주로 꼽히던 대형 기술주는 주가가 하락했다. 

서 연구원은 "비대면 관련 기업들은 앞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며 "백신이 현실화되면 이익 개선세가 둔화 될 수 있어 이는 주가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결국 시장은 추가 부양책 지연 등 많은 이벤트가 남아 있으나 이들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최신기사

한수원 황주호 "폴란드 원전사업 철수", 웨스팅하우스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