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전력과 통신 데이터 수집 및 분석에 동의한 제주 서귀포시 1인가구에 ‘안부살핌’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서귀포시, 한국전력과 손잡고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1인 가구 안부살핌’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 SK텔레콤이 제주 서귀포시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전력, 통신 데이터를 분석 활용하는 방식의 '안부살핌' 서비스를 제공한다. < SK텔레콤 >
1인가구 안부살핌서비스는 증가하고 있는 1인가구 시민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개발됐다.
가정의 전력 사용패턴을 인공지능기술에 바탕을 둔 솔루션으로 분석한 뒤 시간대별로 통화, 문자 발신 여부, 데이터 사용량 등 통신 데이터와 결합해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서귀포시의 복지담당자에게 알림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과 한국전력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는 1인가구 안부살핌서비스는 별도의 장비나 센서가 필요하지 않아 서비스 구축과 운영비용이 저렴하다.
또 서비스 이용자가 별도의 측정기기를 착용하거나 일정한 행동을 반복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생활에 간섭할 우려도 적다. 수도, 가스 등 다른 생활데이터와 연계해 서비스를 확장하기도 좋다.
SK텔레콤과 한국전력은 앞서 2019년 11월 광주광역시 광산구에서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실증사업을 운영하며 서비스의 정확도와 안정성을 높이는 데 힘썼다. 2021년에는 경기도 시흥시 정왕본동에도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최낙훈 SK텔레콤 인더스트리얼데이터사업유닛장은 “한국전력과의 이번 협력이 서귀포시 장년층 1인 가구의 안전한 삶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