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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아반떼 스포티지 신차효과로 11월 판매증가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5-12-01 18: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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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차가 11월 내수에서 신형 아반떼, 신형 스포티지, 신형 K5 등 신차 출시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해외에서도 중국에서 부진에서 벗어나며 판매량을 늘렸다.

◆ 현대차 쏘나타, 아반떼 제치고 전체 판매 1위

1일 업계 따르면 현대차가 신형 아반떼와 쏘나타의 인기에 힘입어 11월 내수에서 판매량을 크게 늘렸다.

  현대기아차, 아반떼 스포티지 신차효과로 11월 판매증가  
▲ 2014년12월1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미디어 데이에서 곽진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대차는 11월에 국내에서 6만5166대, 해외에서 38만6672대 등 모두 45만1838대를 팔았다. 이는 2014년 11월보다 판매량이 4.9%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국내판매는 16.9%, 해외판매는 3.1% 늘었다.

현대차의 국내판매는 아반떼와 쏘나타가 이끌었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모델 915대를 포함해 모두 1만328대의 쏘나타를 판매했다. 쏘나타는 아반떼를 밀어내고 11월 내수판매 1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구형 아반떼 19대를 포함해 모두 1만119대의 아반떼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이밖에 그랜저(하이브리드모델 915대 포함) 8180대, 제네시스 2657대 등 승용차 3만4410대를 팔았다.

11월에 레저용 차량(RV)은 1만5913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59.0% 늘어났다.

싼타페가 8879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그 뒤를 투싼 5520대, 맥스크루즈 1500대 순이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더한 소형 상용차가 1만2377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감소했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466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 20.3%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아반떼의 판매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전개한 적극적인 판매촉진 활동이 주효하며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11월 수출실적을 보면 국내공장 수출 9만3777대, 해외공장 판매 29만2895대를 기록했다.

국내공장 수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가 15.0% 감소했다. 해외공장 판매는 미국, 중국, 인도 등 주요 해외시장에서 판매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증가했다.

현대차는 11월까지 누적판매 444만8960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감소했다.

◆ 기아차, 19년 만에 월 내수판매 5만 대 넘겨

기아차는 11월 국내와 해외를 합쳐 28만6303대의 차량을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6.8% 늘었다.

국내에서 5만31대, 해외에서 23만6272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국내는 12.4%, 해외는 5.7% 늘어났다.

  현대기아차, 아반떼 스포티지 신차효과로 11월 판매증가  
▲ 7월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기아차, 신형 K5 미디어 발표회'에서 박한우(왼쪽) 기아자동차 사장과 김창식 부사장이 '신형 K5 MX와 SX' 두가지 버전을 선보이고 있다
기아차가 내수에서 월 판매량 5만 대를 넘긴 것은 19년 만이다.

국내판매는 신형 K5와 신형 스포티지의 인기로 지난해 11월보다 12.4% 늘었다.

스포티지가 712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K5도 6929대러 28개월 만에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모닝과 K7 하이브리드도 올해 들어 월간 최다 판매실적을 거뒀다.

11월 국내에서 기아차의 승용차 판매와 RV판매는 각각 2만3896대, 2만944대로 올해 들어 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이 팔렸다.

11월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수출 10만8422대, 해외공장 판매 12만785대 등 모두 23만627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늘었다.

기아차의 해외판매는 중국공장의 신형 K5와 스포티지 판매증가 등 해외 공장들의 판매가 고르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증가했다.

반면 국내공장 수출은 국내판매가 크게 증가하자 기아차가 수출물량 대신 국내판매에 주력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감소했다.

해외시장에서 K3(포르테 포함)가 4만251대 판매돼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월 판매 4만대를 돌파하며 1위에 올랐다. 스포티지가 3만9503대, 프라이드가 3만7141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11월까지 누적판매 274만2899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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