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솔루스가
진대제 스카이레이크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한다.
두산솔루스는 20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진대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사내이사에 선임하는 안건 등을 의결한다고 5일 밝혔다.
두산솔루스는 진 대표를 사내이사로 추천한 이유로 "공직과 기업체에서 다양한 업무경험과 높은 업무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IT산업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로 앞으로 회사의 사업전략 및 현안과 관련해 효과적 의사결정이 이뤄지도록 기여할 적임자다"고 말했다.
진 후보자는 1952년 1월20일 경남 의령군에서 태어나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삼성전자에서 미국현지법인 수석연구원으로 근무를 시작해 반도체부문 상무이사, 시스템LSI 사업부장 대표이사 부사장, 중앙연구소 소장, 디지털미디어총괄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참여정부에서 정보통신부 장관을 역임했다.
카이스트 석좌교수에 있으면서 '
진대제 펀드'로 유명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를 세워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2018년 1월 한국블록체인협회 초대회장으로 추대됐다.
두산솔루스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민현기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사장과 이상일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안건도 승인받는다.
박상훈 전 대흥기획 고문의 사외이사 선임안건도 표결에 부친다. 박 전 고문은 롯데카드 대표이사 출신이다.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는 앞서 9월 두산솔루스 지분 52.93%를 6986억 원에 사들였다.
롯데정밀화학도 지난 9월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가 두산솔루스 지분을 사들이기 위해 설립한 펀드에 2900억 원을 투자하기로 의결하면서 두산솔루스 인수전에 참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