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주가가 장 후반 큰 폭으로 오른 반면 대웅제약 주가는 떨어졌다.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은 보툴리눔톡신 균주 출처를 두고 미국에서 영업비밀 침해소송을 벌이고 있다.
26일 메디톡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6.77%(1만2100원) 오른 19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웅제약 주가는 8.10%(8100원) 내린 9만1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불공정수입조사국(OUII)이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영업비밀 침해소송에 관한 국제무역위의 기존 예비판결을 지지하고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주는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불공정수입조사국은 국제무역위원회 산하 조직이면서 공공이익을 대변하는 독립적 기관이다. 소송 안건에 관한 의견을 제시한다.
국제무역위원회 재판부는 최종 판결을 내릴 때 원고와 피고의 주장뿐만 아니라 불공정수입조사국의 의견도 종합적으로 참고한다.
국제무역위원회는 7월8일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영업기밀을 침해했다고 판단하며 10년 동안 ‘나보타’의 수입금지 명령을 권고하는 예비판결을 내렸다.
이에 대웅제약은 7월20일 예비판결의 오류를 반박하는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대웅제약의 이의신청으로 보툴리눔톡신 균주관련 소송의 최종판결이 나오는 날은 11월6일에서 11월19일로 연기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