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구글과 협업해 지능형 음성 인공지능(AI) ‘빅스비’의 음성인식 학습속도를 높였다.
삼성전자는 구글 클라우드의 맞춤형 기계학습(머신러닝) 솔루션 ‘클라우드 텐서프로세싱유닛(TPU)’을 도입해 빅스비의 음성인식 학습속도가 기존보다 18배 높아졌다고 21일 밝혔다.
텐서프로세싱유닛은 구글이 개발한 데이터분석과 심층학습용 하드웨어를 말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 텐서프로세싱유닛 도입으로 빅스비 기존모델이 180여 시간에 걸쳐 처리했던 학습량을 10시간 만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우경구 삼성전자 인공지능(AI)팀 상무는 “삼성전자는 구글과 협업해 빅스비의 학습단계를 빠르고 확장성 있게 바꾸었다”며 “빅스비의 사용자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기영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사장은 “삼성전자가 빅스비의 발전을 위해 구글 클라우드서비스와 협업해 기쁘다”며 “구글 클라우드는 앞으로도 고객이 디지털 전환을 가속할 수 있게 최고의 자원과 해결책, 전문역량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