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20-10-20 07: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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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솔루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전지박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2021년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이윤석 두산솔루스 대표이사.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두산솔루스 목표주가를 4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두산솔루스 주가는 19일 3만5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두산솔루스는 전지박부문의 성장성이 확고하다”면서도 “올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두산솔루스는 국내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유럽에 전지박 제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전기차배터리 고객사와 고객사와의 높은 접근성이 앞으로 매출 증가 및 영업 레버리지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산솔루스 매출비중에서 전지박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두산솔루스의 전기차배터리용 전지박 생산능력은 2020년 1만 톤, 2022년 2만5천 톤, 2025년에는 7만 톤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전지박 매출은 2020년 54억 원, 2021년 1502억 원으로 전사 대비 매출 비중은 2020년 2%, 2021년 29%, 2022년 37%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올해 3분기 실적은 기대에 미치치 못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올해 3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던 전지박공장 가동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3개월 정도 지연되면서 매출 및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며 “매출비중의 51%를 차지하는 동박 부문에서도 환율, 화웨이 리스크 등에 부정적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두산솔루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58억 원, 영업이익 94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 줄어든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