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M이 콘텐츠 경쟁력을 높여 수익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3일 “CJ그룹이 CJ헬로비전 매각을 통해 SK그룹과 콘텐츠사업을 놓고 전략적으로 제휴하고 1천억 원 규모의 콘텐츠 지원펀드를 조성하기로 한 것은 CJE&M을 통한 콘텐츠 투자를 강화한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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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수 CJE&M 대표이사. |
이 연구원은 “CJE&M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체 콘텐츠 제작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CJE&M은 콘텐츠 제작비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률을 개선하고 있는데 앞으로 콘텐츠 경쟁력도 높아져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응답하라 1988'의 최고 시청률은 8.3%, '삼시세끼 어촌편2'는 11.5%로 각각 집계됐다”며 “이런 매체력 상승에 따라 광고단가 인상과 콘텐츠 매출 상승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신서유기’와 같은 CJE&M의 콘텐츠가 네이버 TV캐스트와 같이 모바일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며 “디지털 동영상 광고시장이 내년에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CJE&M이 최대 수혜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JE&M은 영화부문에서도 중국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가장 큰 흥행을 기록한 ‘중반 20세’를 바탕으로 중국과 합작영화를 본격적으로 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CJE&M은 현재 중국과 12편, 베트남과 14편, 미국과 6편의 합작영화 제작에 나서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