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태욱 기자 bangtw@businesspost.co.kr2020-10-12 12: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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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이 국내 주택부문 성장으로 3분기 실적이 늘었을 것으로 파악됐다.
김세련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12일 “대림산업은 3분기 조업일수 부족으로 주택매출이 시장 기대보다 다소 적을 수 있다는 점 말고는 큰 변수가 없는 무난한 상황이 지속됐을 것”이라며 “대림건설, 카리플렉스 등 계열사 실적 호조도 이어졌을 것으로 보여 경쟁사보다 3분기 실적이 안정적”이라고 바라봤다.
▲ 김상우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대표이사(왼쪽)과 배원복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
대림산업은 연결기준으로 3분기 매출 2조3920억 원, 영업이익 238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6.7% 늘어난 것이다.
대림산업은 올해 해외보다 국내사업 비중이 높아 코로나19 영향을 경쟁사보다 덜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해외현장이 상대적으로 적어 불안정한 해외발주와 코로나19에 따른 해외매출 지연 및 추가 원가 반영 등의 이슈에 비켜있다”고 설명했다.
일회성이익 반영 등을 고려하면 4분기 실적도 1년 전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서울숲 아크로 포레스트 상업시설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과 주택 매출 증가 등으로 4분기 실적 증가 기대감도 유효하다”며 “대림산업을 국내 건설주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방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