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 투자기업 수출액은 1003억 달러로 지난해 전체 수출액 5422억 달러의 18.5%를 차지했다.
올해 7월까지 외국인 투자기업의 수출 기여도는 17.9%(508억 달러)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코트라는 외국인 투자기업의 수출 기여도가 높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유치로 수출을 늘리고 늘어난 수출이 다시 투자를 불러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코트라는 이를 위해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 과정에서 한국을 거점으로 선택한 외국인 투자기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8일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주한외국상공회의소와 ‘외국인 투자기업 코로나19 대응 및 무역투자 활성화를 위한 실무자 간담회’를 열고 외국인 투자기업을 위한 각종 정부 지원제도도 알렸다.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교역량 감소와 보호부역주의 대두로 국가 사이의 수출경쟁이 한층 심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우리 수출의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