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공기업

부동산원으로 이름 변경 감정원, 김학규 스마트시티 플랫폼 앞세운다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0-10-11 08: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학규 한국감정원 원장이 사내벤처에서 개발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플랫폼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부동산거래도 가능한 스마트시티 플랫폼이 상용화된다면 한국감정원의 부동산업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원으로 이름 변경 감정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9651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학규</a> 스마트시티 플랫폼 앞세운다
김학규 한국감정원 원장.

1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르면 연말경 한국부동산원으로 기관이름을 바꾸는데 이를 계기로 부동산시장 질서관리, 소비자 보호 등으로 업무범위와 권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업무 역량을 한층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감정원은 사내벤처 케이에이비벤처스에서 개발하는 한국형 리얼 스마트시티 플랫폼 ‘윈도우뷰’의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윈도우뷰는 가상현실 기술과 전자문서 솔루션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말한다.

윈도우뷰는 360도 가상현실 영상기술을 이용해 대한민국 실제 도시를 가상현실에 구현했고 건물의 층별 조망권과 내부구조 등을 가상현실 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보보안이 강화된 전자문서 솔루션을 플랫폼에 연동해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서도 가상현실에서 직접 작성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윈도우뷰는 현재 시제품 개발을 마친 상태이며 상용화를 위한 실증단계를 거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포스트 사내벤처사업인 실증 지원 프로그램에도 도전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윈도우뷰가 개발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김 원장이 정보통신기술 활용을 강조하며 내부 역량을 높이기 위해 사내벤처를 육성했던 점이 꼽힌다.

감정원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스마트시티 플랫폼 개발은 사내벤처를 활용한 직원들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며 “감정원은 개발 환경을 적극 조성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윈도우뷰가 올해 1월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박람회인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 출품됐을 때 “공상과학에서 접하던 모습들이 이제는 도시와 부동산까지 현실화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며 “대국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플랫폼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2018년 취임사에서 “특히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빠른 속도로 변화해 나가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변화에 두려워하지 말고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업무혁신을 이루어 나가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감정원은 스마트시티 플랫폼의 성과가 구체화된다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업무의 효율을 높이는 데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바라본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위성으로 수집한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토지이상거래를 경고하는 ‘토지 이상거래 알림서비스’ 구축과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감정원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플랫폼이 상용화된다면 감정원 업무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인기기사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SK하이닉스 HBM 메모리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에 우위" 평가, AI 수혜 집중 김용원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