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확장팩 출시를 통해 스타크래프트2의 인기를 되살릴 수 있을까?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가 선보인 스타크래프트2의 두 번째 확장팩 ‘공허의 유산’이 출시 초반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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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크래프트2 확장팩인 '공허의 유산'의 오프닝 장면. |
공허의 유산은 스타크래프트2의 첫 작품인 ‘자유의 날개’와 확장팩인 ‘군단의 심장’을 잇는 마지막 확장팩이다.
블리자드는 공허의 유산을 10일 전 세계 동시 출시됐는데 단 하루만에 100만 장을 판매했다. 이는 출시 이틀 만에 110만 장이 팔린 자유의 날개나 군단의 심장보다 빠른 속도다.
공허의 유산 출시 이후 스타크래프트2의 국내 PC방 점유율도 상승하고 있다.
PC방 점유율 분석기관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스타크래프트2는 지난주 PC방 점유율이 기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2.12%를 기록했다. 스타크래프트2의 PC방 점유율 순위도 13위에서 7위로 급등했다.
블리자드는 공허의 유산 흥행을 위해 전작(자유의 날개, 군단의 심장)을 구매하지 않아도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했다. 테란과 저그, 프로토스에 각각 2개씩의 유닛도 추가했다.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2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내년 봄 추가패치 계획도 세웠다. 블리자드는 추가패치를 통해 구매자들에게 신규시나리오 캠페인을 제공하며 신작출시 효과를 얻으려고 한다.
스타크래프트2가 국민게임이었던 스타크래프트1의 명성을 재현하려면 ‘리그오브레전드’의 벽을 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리그오브레전드의 지난주 PC방점유율은 42.1%에 이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