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3분기부터 고객사인 LG화학에 양극재 등 배터리소재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포스코케미칼 매출이 급증하고 수익성도 개선될 공산이 크다.
김준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포스코케미칼 목표주가를 기존 7만 원에서 9만75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8만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모회사인 포스코 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포스코케미칼도 철강부문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양극재와 음극재 등 배터리소재부문이 하반기부터 고성장하면서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은 3분기부터 LG화학에 양극재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며 "LG화학 배터리공장 수율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공급이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포스코케미칼도 배터리소재 공장 가동률을 높이며 수익성을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 소재부문 핵심업체이자 유일하게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하는 기업"이라며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850억 원, 영업이익 66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6.8% 늘지만 영업이익은 26.7%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