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페이의 상장주관를 맡는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KB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하고 이날 상장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카카오페이는 2021년 상반기 증시 입성을 추진하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는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두 번째로 상장하는 카카오 계열사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 밖에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지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가입자가 3400만 명 정도인 국내 대표적 간편결제 회사다. 거래액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29조 1천억 원에 이른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초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해 '카카오페이증권'을 출범하면서 금융투자 사업에 진출했다. 디지털손해보험사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대규모 자금조달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공격적 사업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앞서 9월10일 코스닥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가 역대급 흥행에 성공하면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카카오계열사가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