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2분기 미국 온라인 채널별 스마트폰 브랜드 점유율. <카운터포인트> |
삼성전자가 코로나19에 빠르게 대처해 미국 온라인 스마트폰시장에서 애플 점유율을 따라잡았다.
25일 시장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의 미국 스마트폰시장 채널 판매량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미국 온라인 스마트폰시장에서 37%의 점유율을 차지해 애플(38%)에 근소하게 뒤진 2위에 올랐다. LG전자는 9%로 3위, 모토로라는 4%로 4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미국 온라인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은 2019년 2분기 21%에서 16%포인트 더 높아졌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미국 오프라인 매장이 폐쇄된 뒤 온라인 판매 채널과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했다”며 “발빠른 대응으로 미국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온라인 채널별로 보면 삼성전자는 아마존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55%)을 나타냈다. 다른 스마트폰 브랜드를 전부 합해도 삼성전자 점유율에 미치지 못했다.
베스트바이 온라인에서도 39%로 비교적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 T모바일 온라인에서는 각각 33%의 점유율을 보였다.
LG전자는 T모바일 온라인에서 18%로 특히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보급형 스마트폰인 아리스토와 K40이 판매순위 상위에 오르면서 점유율을 뒷받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