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종합반도체기업으로서 경쟁력과 이익 방어능력 덕분에 반도체업황의 부침에도 불구하고 반도체부문에서 이익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5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6만9천 원에서 7만4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4일 삼성전자 주가는 5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1조7000억 원을 내 기존 추정치보다 17.1% 웃돌 것으로 추정됐다.
사업부문별로 반도체에서 5조5000억 원, 디스플레이 5000억 원, 무선사업부(IM) 4조6000억 원, 가전(CE) 1조10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노 연구원은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종합 반도체기업으로서 경쟁력과 이익 방어능력이 동시에 나타나며 반도체부문 이익이 개선되고 있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무선사업부의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분석됐다.
노 연구원은 “3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출하량은 각각 8000만 대, 1000만 대에 육박할 것”이라며 “규모의 경제 효과와 마케팅비용 감소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43조4010억 원, 영업이익 37조2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15.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