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가 18일 개최한 '스마트건설 챌린지 2020' 대회에 나선 두산인프라코어의 굴삭기 모습. <두산인프라코어> |
두산인프라코어이 스마트건설 솔루션 ‘사이트클라우드(XiteCloud)’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국토교통부가 18일 개최한 ‘스마트건설 챌린지 2020’ 대회의 ‘토공자동화 및 첨단측량’ 분야에서 최고상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건설 챌린지 2020’은 스마트 건설기술 성과를 알리고 현장 적용을 독려하려는 목적으로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등이 공동개최한 경연대회다.
대회는 토공(흙파기)자동화 및 첨단측량, 스마트건설안전, 스마트유지관리, 3D프린팅, BIM, 스마트건설 UCC 등 6개 분야로 나눠 평가가 이뤄졌다.
토공자동화 및 첨단측량 분야에 참여한 두산인프라코어는 첨단측량 경연에서 사이트클라우드 기반의 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토공량 분석을 마쳤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다른 참가 기업보다 작은 사이즈의 굴착기로 참가했음에도 작업속도가 빨랐고 정확도 측면에서도 앞선 평가를 받았다"며 "국내외 택지, 플랜트, 광산 등의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자체 개발 기술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토공 자동화 경연 참가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머신 컨트롤을 굴착기에 장착했고 고정밀 GPS와 첨단센서를 비롯해 국내 최초로 3차원 틸트 로테이터 기반 통합 머신 컨트롤 기술을 선보였다.
머신 컨트롤은 설정된 궤도에 맞춰 굴착 작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반자동화 기술이고 틸트 로테이터는 상하, 좌우에 한정되어 있는 굴착기 삽(버킷)의 가동 궤적을 자유롭게 해주는 부속장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우승으로 국토교통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4천만 원을 받았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사이트클라우드 출시에 이어 순차적으로 다양한 솔루션들을 내놓으면서 2025년까지 전체 건설현장 무인, 자동화 종합 관제솔루션을 상용화하겠다”며 “생산성과 안전성을 개선하고 친환경 기술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트클라우드는 두산인프라코어가 5월 출시한 건설현장 종합관리 솔루션으로 3차원 드론 측량을 통해 시공 실측과 토공물량 계산을 1~2일 만에 끝낼 수 있도록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