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3분기부터 철강부문에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정하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포스코의 목표주가 2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포스코 주가는 19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포스코는 연결 영업이익의 약 70%에 이르는 철강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3분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자동차강판을 중심으로 판매량 회복이 나타나는 하반기 포스코의 실적 회복세는 당연하다”고 바라봤다.
포스코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506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3분기보다 51% 줄어드는 것이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포스코는 3분기에 개별기준으로도 영업이익 2221억 원을 내며 직전 분기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철강부문은 자동차강판 등 코로나19로 악화한 전방산업에서 수요가 회복되고 저가 원재료의 투입비중을 늘려 원가를 관리한 덕에 수익성을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포스코는 코로나19 국면에서 수출보다 내수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면서 최근 평균 판매단가가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며 “가동률 상승효과에 따른 고정비 절감 등도 하반기 실적 회복속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7조5220억 원, 영업이익 2조1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48%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