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가 2020년도 2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토지주택공사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0년 2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사업자 공모 심사를 진행한 결과 파주 와동 사업지구는 롯데건설 컨소시엄, 울산 다운 사업지구는 우미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 파주 와동 사업지구 조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 |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민간 임대사업자가 정부지원을 받는 대신 임대료 상승률을 제한하고 일정한 주거기간을 보장하는 사업형태를 말한다.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컨소시엄들은 공모에 제시된 요건을 바탕으로 사업지구별 여건을 고려한 사업계획과 주거 서비스를 제안한 점을 인정받았다.
파주 와동 사업지구의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단지 활성화 계획과 함께 코로나19 이후 뉴노멀시대 생활양식에 대응하는 주거공간을 제안했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맞춤형 주거서비스로 청년 창업컨설팅과 문화프로그램을 비롯해 세탁배달 등 가사 지원 제휴·할인, 신선샐러드 배송 등 신혼부부와 청년을 위한 ‘올인홈’ 서비스를 계획했다.
울산 다운 사업지구의 우미건설 컨소시엄은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열린 단지 배치와 친환경 디자인을 도입했고 청년 주거비 절감을 위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맞춤형 공간을 제안했다.
우미건설 컨소시엄은 맞춤형 주거서비스로 다목적실내체육관과 캠핑존 등 건강관리 시설을 포함해 국공립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 보육·학습·자기계발 지원공간과 게스트하우스 등 공유공간을 계획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와의 사업계획 협의를 거쳐 임대리츠를 설립하고 기금출자 심의 뒤 주택건설 착공, 입주자 모집 등의 절차를 통해 사업을 진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