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베트남과 대만이 풍력발전을 확대할 방침을 두고 있어 두 나라에 생산법인을 두고 있는 씨에스윈드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씨에스윈드 목표주가 15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4일 씨에스윈드 주가는 11만85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씨에스윈드는 2006년 8월 설립해 2014년 11월 상장한 글로벌 해상 풍력발전 타워 제조회사다. 제너럴일렉트릭, 베스타스 등 글로벌 풍력터빈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 연구원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상 풍력발전 타워 수요가 늘어나면서 씨에스윈드의 베트남과 대만 생산법인이 실적 증가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씨에스윈드는 베트남과 대만, 중국, 말레이시아, 터키 등에 생산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과 대만 등에서 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되면서 씨에스윈드는 많은 풍력발전 타워를 수주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베트남은 풍력발전 목표 설치량을 기존 2030년 6GW에서 2025년 12GW로 상향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만도 풍력발전 목표 설치량을 2035년까지 15.7GW로 높일 계획을 세웠다.
이 연구원은 “8월 기준 6억8천만 달러(약 8088억 원)를 수주하면서 2020년 목표치인 7억 달러(약 8326억 원)를 초과달성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씨에스윈드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494억 원, 영업이익 94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56.5%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