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우선주 주가가 장중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쌍용양회는 우선주를 전부 유상소각하기로 했다.
1일 오후 1시44분 기준 쌍용양회 우선주 주가는 전날보다 29.90%(4350원) 뛴 1만89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날 쌍용양회는 발행된 우선주를 모두 유상소각하고 우선주 상장폐지를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쌍용양회는 “투자자 보호 및 자본구조 효율화를 위한 결정”이라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우선주를 상법상 정해진 요건과 절차에 따라 유상소각하고 상장폐지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5월 쌍용양회는 우선주 상장폐지를 위해 주당 1만5500원에 우선주 공개매수를 추진했다.
당시 쌍용양회 우선주는 1주에 1만 원이 되지 않았음에도 공개매수를 통해 매입한 주식은 유통주식수의 80%정도에 불과했다.
자진 상장폐지를 위해서는 최대주주 등 지분율 95%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쌍용양회가 우선주 상장폐지를 추진하기 위해 공개매수 가격을 더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