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한국은행, 결제시스템 간소화한 차세대 한은금융망 10월부터 가동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20-08-14 11:56: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은행이 차세대 금융망을 10월부터 가동한다.

한국은행은 14일 한은금융망의 운용 관련 세부내용을 담은 ‘차세대 한은금융망 구축 및 한은금융망 참가제도 개선’을 공개했다.
 
한국은행, 결제시스템 간소화한 차세대 한은금융망 10월부터 가동
▲ 한국은행은 14일 ‘차세대 한은금융망 구축 및 한은금융망 참가제도 개선’을 공개했다.

한은금융망은 우리나라 유일의 거액결제시스템으로 한국은행에 개설된 당좌예금계좌 및 결제전용 예금계좌를 통해 금융기관 사이 자금이체를 실시간으로 처리한다.

1994년 가동된 뒤 혼합형 결제시스템, 증권대금 동시결제(DVP) 등 새로운 제도 도입으로 시스템이 복잡해짐에 따라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차세대 한은금융망은 시스템 부하를 가중하는 양자 사이 동시처리를 폐지하고 다자 사이 동시처리의 실행주기를 30분에서 5분으로 줄인다. 다자 사이 동시처리는 정해진 시간마다 참가기관들의 결제건을 모아 서로 주고받을 금액을 차감 및 계산하고 현재 예금잔액 범위에서 결제 가능한 건들을 동시에 결제하는 방식이다.

또 결제전용 예금계좌를 없애고 결제전용 당좌예금계좌를 추가로 개설한다.

이를 통해 참가기관의 결제자금이 부족할 때 이 계좌로 하루 중 당좌대출이 자동 실행된다. 하루 중당좌대출이란 영업시간에 결제자금이 부족해지면 한국은행이 유동성을 지원하는 제도다.

증권대금 동시결제(DVP)의 경우 장외시장 채권거래에서 예탁결제원 계좌를 경유하지 않고 거래 당사자들이 직접 대금을 이체하도록 간소화한다.

한국은행은 이 밖에 코로나19 같은 재난에 대비해 한은금융망 단말기를 여러 장소에 설치하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핀테크기업 등에 소액결제시스템 참가가 허용되면 당좌예금계좌 개설, 한은금융망 가입과 관련한 제도를 정비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포스코그룹 투자 속도 조절,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그룹 일감 기대 낮아져 '부담' 장상유 기자
삼성증권 유튜브 구독자 200만 명 눈앞, 박종문 리테일에서 ‘초격차’ 잰걸음 김태영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연휴 많은 5월 여행 떠난다면, 손보사 여행자보험 풍성해진 혜택 따져라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