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제품군이 내년부터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일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는 9월 출시돼 초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교체를 유발할 것”이라며 “갤럭시Z폴드2에 긍정적 평가가 나오면 2021년 하반기 갤럭시노트를 대체해 주력 모델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2'. <삼성전자> |
갤럭시Z폴드2는 기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를 개선한 제품으로 5일 공개됐다. 갤럭시폴드보다 더 큰 화면, 더 나은 내구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2로 폴더블 스마트폰시장을 선점하면서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를 통해 스마트폰 점유율을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중국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제재로 글로벌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기회를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3분기 갤럭시A 시리즈를 중심으로 점유율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며 “2021년 스마트폰 판매량은 올해보다 12% 늘어나 3억 대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