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애플 아이폰SE보다 저렴한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4a를 내놓았다.
구글은 올 가을 5G 스마트폰 픽셀5 출시도 예고했다.
3일 구글은 신형 스마트폰 픽셀4a를 공개하고 아마존과 구글스토어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픽셀4a는 구글이 2019년 출시한 픽셀4의 보급형 모델이다. 애초 5월 공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출시가 늦어졌다.
픽셀4a의 최대 강점은 가격이다.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바람을 일으킨 애플 아이폰SE(399달러)보다 50달러 저렴한 349달러에 판매된다.
성능도 뒤처지지 않는다. 후면 카메라는 렌즈가 하나뿐이지만 픽셀4와 동일한 1200만 화소가 적용됐고 광학손떨림보정(OIS), 야간촬영 등의 기능을 갖췄다.
5.8인치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노치가 아닌 카메라구멍(펀치홀)이 존재한다. 스마트폰의 두뇌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처리장치(AP)는 퀄컴 스냅드래곤730G를 사용한다.
램은 6㎇, 내부저장용량은 128㎇이며 배터리용량은 3080㎃h다. 최근 스마트폰에서 사라지는 추세인 3.5㎜ 오디오단자도 존재한다. 방수와 무선충전은 지원하지 않는다.
구글은 픽셀4a를 LTE모델로 출시했으나 향후 5G 스마트폰 출시 계획을 밝혔다. 올 가을 픽셀5, 픽셀4a 5G를 내놓는다.
두 제품 모두 퀄컴 스냅드래곤765G 칩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픽셀4a 5G는 LTE모델보다 150달러 비싼 499달러에 출시된다.
구글 신형 스마트폰은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일본, 대만, 호주 등에 출시되지만 한국 시장에는 발매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2016년 넥서스5X 이후 한국에서 스마트폰을 정식 출시하지 않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