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공모절차를 빠르게 마쳐 9월 안에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카카오게임즈는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으로 공모절차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를 통해 카카오게임즈는 신주 1600만 주를 발행한다.
공모 희망가는 2만~2만4천 원으로 전체 공모액 규모는 희망가를 기준으로 3200억~3840억 원이다.
카카오게임즈는 8월26~27일 이틀동안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청약절차 등을 거쳐 9월 안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을 세웠다.
이번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조달한 자금은 게임 개발력 강화와 신규 지식재산(IP)를 포함한 게임 라인업 확보, 해외시장 확대 등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카카오VX와 라이프엠엠오 등을 통해 게임과 함께 게임의 특성을 접목한 다른 분야 콘텐츠까지 확보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상장은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이사는 "글로벌 게임산업 안에서 강력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카카오게임즈만의 강점을 시장에 알리고 앞으로 신사업을 통한 성장성을 알릴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이정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