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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

활기찬 소통과 빠른 의사결정, 김범수의 한게임 창업멤버 [2022년]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2022-02-16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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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
▲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

남궁훈은 카카오 대표이사이다. 카카오의 핵심조직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의 센터장도 맡고 있다.

카카오의 새로운 10년을 설계하고 회사 안팎으로 떨어진 신뢰를 다시 회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1972년 10월19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태평양 사모아와 하와이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경복고등학교와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삼성SDS에 입사했으나 외환위기가 닥치면서 1년6개월 만에 명예퇴직했다. 이때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인연을 쌓았다.

창업 기회를 찾다가 김 의장이 한양대 앞에 차린 PC방을 방문하면서 같이 일하게 됐다. 김 의장과 함께 한게임을 창업했는데 한게임은 이후 네이버컴과 합병해 NHN이 되면서 NHN의 한국 게임총괄과 미국법인 대표를 맡았다.

CJ인터넷과 CJE&M 게임사업부문(현재 넷마블) 대표를 맡으며 CJ그룹에서 게임사업을 총괄했다. 그러나 ‘서든어택’ 판권을 연장하는 데 실패하자 물러났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를 맡아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모바일게임 회사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맡은 지 1년6개월 만에 물러나며 은퇴를 선언했으나 게임 유통 플랫폼 기업 '엔진'을 인수해 게임업계로 복귀했다.

카카오가 엔진을 인수하면서 게임사업총괄 부사장으로 카카오에 합류한 뒤 조계현 대표이사와 함께 각자대표이사체제로 카카오게임즈를 이끌었다. 조 대표가 퍼블리싱사업을 담당하고 남궁훈은 경영총괄과 내부개발을 맡았다.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공개(IPO)를 주도하고 자체 게임 개발도 추진했다.

활기차고 유쾌한 성격으로 소통이 능하다.

경영활동의 공과


△주주신뢰 회복 위해 카카오 주가 15만 원 목표 제시
남궁훈은 2022년 2월1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목표주가를 달성할 때까지 최저임금 이외의 다른 보상은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카카오 대표이사로서 의지를 보인 것이다.

2022년 법정 최저임금은 월 191만4400원이다. 남궁훈은 2021년 상반기에는 카카오게임즈에서 급여로만 월 1300여 만 원 이상을 받았다.

그는 "간단한 키워드로 크루, 사회, 주주들에게 의지를 보여주자는 결론을 냈고 우선적으로 주가 15만 원 회복이라는 목표를 잡았다"며 "그 목표를 제 보상과 연계해 목표의식을 명확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남궁훈은 "카카오 주가가 15만 원이 될 때까지 제 연봉과 인센티브 지급을 일체 보류하며, 15만 원이 되는 그날까지 법정 최저 임금만 받도록 하겠다"며 "대표이사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한다면 그 행사가도 15만 원 아래로는 설정하지 말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가 모든 것을 설명해주지는 않지만 의지와 목표의식을 설정하고 공유하는 데는 쉽고 명료한 잣대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Who Is ?]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
▲ 카카오 실적.
△류영준 사태 수습 과정에서 단독 대표이사 후보로
카카오는 2022년 1월20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인 남궁훈을 단독 대표이사 내정자로 보고했다.

남궁훈은 3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정식 취임한다.

남궁훈은 "사회가 카카오에 기대하는 역할에 부응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큰 책임감을 가지고 ESG경영에 전념할 것"이라며, “메타버스 등 미래기술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해 글로벌로 카카오의 무대를 확장하고 기술기업 위치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류영준 전 대표이사 등 카카오페이 임원 8명은 2021년 11월3일 상장 후 약 한 달만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취득한 카카오페이 주식 44만993주를 2021년 12월10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형태로 매각해 '먹튀' 논란을 일으켰다.

카카오는 2021년 11월25일 류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를 카카오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공시했다.

카카오 노조는 2022년 1월6일 성명을 통해 "카카오페이 집단 블록딜 사태의 핵심 당사자인 류 대표의 카카오 CEO 내정을 철회해야 한다"며 류 내정자의 사퇴를 압박했다.

△카카오의 미래 이끌 조직의 수장 맡아
남궁훈은 2021년 11월30일 카카오 임원인사에서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에 선임됐다. 남궁훈은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났고, 카카오게임즈는 조계현 단독 대표체제로 전환했다.

미래이니셔티브센터는 카카오의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조직이다. 남궁훈은 공동으로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함께 글로벌시장 공략과 미래 먹거리 발굴 등에 집중한다.

남궁훈은 카카오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조직을 이끌기 위해 카카오게임즈에서 여러 인물을 불러들였다.

재무지원 총괄을 맡은 김기홍 부사장은 카카오게임즈에서 최고재무관리자로서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브이2태스크포스장을 맡은 권미진 부사장은 카카오게임즈에서 캐주얼게임 개발과 사업, 소셜마케팅 등을 담당했다.

커뮤니케이션실을 맡은 이나정 상무도 카카오게임즈 출신이다. 이 상무는 카카오게임즈 업무도 함께 맡는다.

비 카카오게임즈 출신 가운데 신민균 부사장은 전략지원 담당으로 카카오벤처스 공동대표를 지낸 신사업 관련 투자 전문가다.

조한상 부사장은 넵튠을 공동창업하는 등 사업운영 등의 전문가로서 미래이니셔티브센터에서 경영지원을 맡았다.

△카카오게임즈 실적 증가
카카오게임즈는 2021년 매출 1조 원를 넘기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1조125억 원으로 전년보다 104%, 영업이익은 1143억 원으로 전년보다 72% 증가했다.

국내시장에서 오딘이 흥행하고 해외시장에 진출한 모바일 게임들이 성과를 내면서 모바일게임부문에서 매출이 203% 증가한 7528억 원에 이르렀다.

카카오VX 등 자회사의 성장에 따라 기타 매출도 140% 늘어난 1505억 원을 달성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955억 원, 영업이익 666억 원을 올렸다. 2019년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90% 증가했다.

2019년에는 매출 3910억 원, 영업이익 350억 원을 거뒀다. 2018년에는 매출 4208억 원, 영업이익 472억 원을 냈다.

카카오게임즈는 2016년 4월 카카오 자회사 엔진과 다음게임이 합병하면서 만들어졌다. 다음해인 2017년 8월 따로 운영하던 카카오의 게임사업부와 통합했다.

출범 첫 해인 2016년에 카카오게임즈는 매출 1013억 원, 영업이익 101억 원을 냈다. 2017년에는 매출 2013억 원, 영업이익 386억 원을 올렸다.

△오딘 흥행 이끌어
남궁훈은 '오딘:발할라라이징'의 흥행을 주도했다.

2021년 7월 출시된 '오딘:발할라 라이징'은 국내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4년 넘도록 지켰던 리니지 지식재산(IP) 기반 게임을 꺾고 2021년 11월 둘째 주까지 17주 연속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순위 2위를 유지하며 준수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0년 11월 온라인으로 열린 국제게임박람회 ‘지스타 2020’에서 오딘:발할라라이징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오딘:발할라라이징은 라이언하트에서 개발한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으로 PC와 모바일 양쪽의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남궁훈은 카카오게임즈 기업공개 설명회에서 “오딘:발할라라이징에는 모바일게임에선 드물게 모션캡쳐가 적용됐다”며 “PC급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인수 통해 게임 개발역량 강화
남궁훈은 인수합병을 통해 카카오게임즈의 게임 개발역량 강화에 역점을 뒀다. 카카오게임즈가 계속 성장하려면 퍼블리싱사를 넘어 개발사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남궁훈은 게임개발사에 지분투자를 하는 방식으로 개발역량을 빠르게 확충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1년 11월1일 유럽 법인인 카카오게임즈 유럽이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지분 22만5260주(지분 30.37%)를 450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를 위해 카카오게임즈 유럽에 4500억원을 출자했다. 카카오게임즈가 기존에 보유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지분 21.58%를 합하면 인수 후 지분은 51.95%로 늘어나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김재영 대표가 2018년에 설립한 개발사로 흥행작 오딘:발할라라이징을 개발했다.

남궁훈은 2020년 8월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으로 끌어모은 자금을 바탕으로 게임개발사 인수합병을 적극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020년 2월에는 XL게임즈 지분 53%를 사들이면서 경영권을 보유하게 됐다. XL게임즈는 PC온라인게임 ‘아키에이지’와 모바일게임 ‘달빛조각사’를 만든 게임개발사다.

2020년 3월에는 국내 게임개발사 세컨드다이브, 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 패스파인더에이트 등 3곳에 모두 230억 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투자를 했다.

이로써 캐주얼게임 중심으로 진행되던 자체 게임개발 영역을 미드코어~하드코어 이용자층 대상 게임으로까지 넓히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2018년 2월 카카오게임즈 개발인력을 모아 게임개발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를 만들었다. 2015년 카카오게임즈(당시 엔진)가 인수한 슈퍼노바일레븐이 그 전신이다.

남궁훈은 “프렌즈게임즈는 독보적 캐주얼게임 전문 개발회사가 될 것”이라며 “게임 개발은 숙명이라고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그 뒤 프렌즈게임즈(현 메타보라)는 카카오의 지식재산 ‘카카오프렌즈’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주로 만들었다. 2018년에는 ‘프렌즈레이싱’, 2019년에는 ‘프렌즈타운’과 ‘올스타스매시’를 출시했다.

하지만 이 게임들이 장기간 흥행하지 못하면서 카카오게임즈가 자체 게임 개발에 더욱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카카오게임즈 신사업 추진
남궁훈은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와 2021년 11월3일 주주서한을 통해 스포츠,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결합되는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자회사 카카오VX를 통해 중점을 두어온 골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로 했다.

메타버스 시장과 관련해서는 계열사 넵튠이 보유 중인 유·무형 자산과 카카오 계열사가 지니고 있는 콘텐츠 사이 시너지효과를 노린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가상 아이돌 콘텐츠, 자체 경제모델이 구현된 오픈형 플랫폼도 준비하고 있다.

스포츠와 게임, 메타버스에 특화된 NFT 거래소도 프렌즈게임즈에서 개발하고 있다. 해당 거래소에서는 골프 티타임 예약권과 게임 아이템, 아이돌의 팬아트 등이 디지털 자산화돼 판매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함께 새로운 사업을 위한 인수합병에도 적극 나섰다.

2021년 8월3일에는 애드테크 스타트업 애드엑스(AD(x)) 인수를 발표했다. 애드엑스는 광고 지면을 제공하는 모바일앱, 광고수익 최적화 플랫폼 및 기술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카카오게임즈는 2020년 3월 애드엑스에 172억원을 투자해 지분 30%를 사들였다. 이후 콜옵션(매수청구권)을 행사해 최종 지분 53.5%를 확보해 애드액스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1년 7월8일 글로벌 레저·스포츠 커뮤니케이션 전문기업 세나테크놀로지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세나테크놀로지 지분 267만6750주를 952억원에 취득해 지분 54.5%를 인수했다.

1998년 설립된 세나테크놀로지는 자전거와 모터사이클, 스키 등 스포츠에 활용되는 무선 통신기기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독일 전문지 모토라드가 선정하는 ‘최고의 브랜드 어워드' 통신시스템 부문에서 3년 연속 최고 브랜드상을 수상했다.

미국·독일·프랑스 등 해외법인을 통해 전세계 97개국에 3050개 전문점 유통망을 구축해 2020년 매출 1111억 원 가운데 94%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글로벌시장에서 점유율은 약 60%에 이른다.

카카오게임즈는 세나테크놀로지의 기술력을 카카오VX가 전개하는 스포츠 및 헬스케어 서비스와 연계해 스포츠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2017년 9월26일 '마음골프'를 지분교환 방식으로 100% 자회사로 편입하고 회사이름을 ‘카카오VX’로 변경했다.

남궁훈은 마음골프 인수를 통해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칠 계획을 세웠다. 마음골프는 스크린골프 2위 사업자로서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기반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었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과 스포츠를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플랫폼에 접목해 e스포츠산업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다는 목표를 세웠다.

남궁훈은 “현재 e스포츠는 보는 e스포츠이지만 앞으로는 스크린골프처럼 대중이 직접 즐기는 e스포츠로 나아갈 것”이라며 “이번 인수는 카카오게임즈가 직접 즐기는 e스포츠를 키워나가는 데 좋은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직접 즐기는 e스포츠로의 발전은 나아가 대중의 건강과 연결되는 헬스케어산업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Who Is ?]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
▲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가 2018년 2월7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카카오게임즈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상장 이끌어
남궁훈은 두 번의 도전 끝에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다만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기업가치보다 과대평가되고 있다는 시장의 지적도 부담으로 안게 됐다.

2022년 2월 현재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7만 원대이고 시가총액은 5조5천억 원 수준이다.

카카오게임즈는 2020년 9월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같은 해 6월1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면서 상장 재도전을 공식화한 지 3개월 만이었다.

우량기업 대상으로 심사기간을 45영업일에서 30영업일로 단축해주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제도)을 통해 2020년 7월23일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남궁훈은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진출과 신규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해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당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1524.85대1에 이르렀고 증거금도 58조5500억 원 규모로 모였다.

시초가는 공모가 2만4천 원의 2배인 4만8천 원이었고, 상장 첫날 상한가까지 오르는 이른바 ‘따상’에 성공했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2018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다가 2018년 9월 관련 절차를 중단하고 한국거래소에 상장 철회 의사를 전달했다. 감리절차가 예상보다 늦어지자 차라리 상장을 미루고 기업가치를 최대한 높이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풀이됐다.

남궁훈은 “기업공개 철회는 면밀하게 판단해 내린 결론”이라며 “카카오게임즈는 플랫폼과 배급, 개발 등 게임사업 가치사슬의 수직계열화를 강화해 나중에 더욱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게이미피케이션’과 라이프엠엠오
남궁훈은 ‘게이미피케이션’을 통해 게임산업 확장에 나섰다. 게이미피케이션은 게임과 무관해 보이는 일상생활에도 게임의 사고방식 등을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라이프엠엠오는 2019년 9월23일 아키에이지를 활용해 게임을 만들기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라이프엠엠오는 카카오게임즈 안에서 게이미피케이션 과제를 진행해온 조직을 2019년 3월 물적분할한 자회사로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모빌리티가 공동 출자했다.

라이프엠엠오 대표는 남궁훈이 맡았다.

남궁훈은 이전에도 운동과 게임을 결합하는 시도를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18년 11월부터 자전거 타기에 경쟁과 기록 등 게임 요소를 덧붙인 ‘프로젝트R’을 추진했다.

‘프렌즈타임’도 게이미피케이션 신사업의 대표적 사례다.

프렌즈타임은 상금을 놓고 가위바위보를 하거나 OX퀴즈를 푸는 실시간 방송이다. 매주 목요일 낮 12시에 카카오톡에서 방송과 함께 게임을 진행한다.

남궁훈은 프렌즈타임에 광고를 실어 수익을 내는 방안을 구상하기도 했다.

남궁훈은 2019년 신년사에서 “자전거를 시작으로 걷기, 여행하기 등 우리 삶 자체를 게임화하는 프로젝트팀을 분사하고 팀 구성을 적극 확대하겠다”며 “게임 이용자가 아닌 나이키 소비자들을 향해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고 말했다.

△유통 플랫폼 개편
카카오게임즈는 2019년 8월 게임 유통 플랫폼사업을 개편했다.

‘for kakao’와 ‘카카오게임’의 플랫폼 영향력이 줄어드는 데 대응하고 게임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게임업계는 바라봤다.

카카오는 게임 이름 뒤에 'for kakao'를 붙이면서 카카오톡 내부 게임하기 플랫폼을 다른 게임 퍼블리싱회사에 제공한 뒤 매출 일부를 수수료로 받는 방식으로 게임 유통 플랫폼사업을 해왔다.

남궁훈은 2019년 7월31일 페이스북에 “채널링(유통)사업에 큰 변화를 주고자 한다”며 “과거에 비해 시장에서 의미가 크게 떨어졌지만 2018년 기준 수수료 800억 원 정도를 올려 여전히 카카오게임즈에 중요한 사업영역이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개편을 통해 플랫폼의 문턱을 낮추고 입점 게임회사들이 더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개편 뒤 게임회사들은 카카오게임 로그인을 사용하지 않아도 플랫폼을 이용하고 광고를 집행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 로그인을 다른 로그인 수단들과 병행할 수 있고 이용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카카오게임 로그인 기능은 나중에 제외할 수 있다.

계약방식도 다변화했다.

상품을 ‘라이트’와 ‘프리미엄’으로 나눠 대상 게임과 제공하는 광고상품, 과금방식 등을 다르게 설정했다.

게임회사들은 매출에 따라 수익을 나누는 방식에 더해 광고를 사용하는 만큼, 혹은 광고상품별로 협의를 거쳐 비용을 지불할 수 있게 됐다.

△신사업 전진기지 넵튠
남궁훈은 e스포츠, 메타버스 등의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을 지닌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사 '넵튠'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카카오게임즈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935억원을 투입하고 넵튠 보통주 751만5336주를 확보한다고 2020년 12월18일 밝혔다. 유상증자 이후 카카오게임즈는 넵튠 지분이 31.66%로 늘어나 단일 최대주주가 됐다.

당시 카카오게임즈는 투입하는 자금을 전략적 사업제휴와 신규 게임 개발, 연관산업 투자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넵튠은 카카오게임즈가 추진하는 신사업 가운데 메타버스 관련 사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게임즈는 메타버스 시장과 관련해 계열사인 넵튠이 보유 중인 유·무형 자산과 카카오 계열사가 들고 있는 콘텐츠 사이 시지효과를 노린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넵튠은 2020년부터 메타버스 관련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다. 투자한 기업으로는 버추얼휴먼 '수아'로 유명한 온마인드, XR메타버스 기업 맘모식스, 모바일 메타버스 기업 퍼피레드, 가상아이돌을 개발하는 펄스나인과 딥스튜디오를 비롯해 AI기업 센티언스와 스피링크 등이 있다.

넵튠은 2019년 5월 카카오게임즈를 대상으로 사모전환사채를 100억 원 규모로 발행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18년 8월에도 넵튠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190억 원을 투자했다.

그동안 넵튠은 ‘보는 게임’과 e스포츠에 중점적으로 투자해왔다.

넵튠은 2차례에 걸쳐 스틸에잇에 145억 원을 투자했다. 스틸에잇은 프로게임단 ‘그리핀’을 운영한다. 넵튠은 2018년 5월 MCN 회사 샌드박스네트워크에 121억 원을 투입해 지분 23.9%를 확보했다.

남궁훈은 “지금은 선수들의 경기 관람을 통해 재미와 대리만족을 느끼는 ‘보는 스포츠’의 시대”라면서 “특히 게임산업에서 중요한 축을 이루는 e스포츠는 보는 게임이라 불릴 정도로 큰 즐거움을 주는 만큼 성장 가능성은 기대 이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 신사옥 마련과 복지제도 확대
카카오게임즈는 2018년 6월25일 경기도 판교 알파돔타워 14층에 새 사옥을 마련했다.

그 전에는 경기도 판교에 있는 GB-1 타워와 에이치스퀘어 S동 등에 사무실이 분산돼있었는데 카카오게임즈의 임직원 약 380여 명이 한 곳에 뭉치게 됐다.

남궁훈은 임직원의 사기를 진작하려 복지제도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을 ‘놀금’으로 지정하고 그날 임직원 모두가 쉬게 했다. 매주 월요일은 출근시간을 30분 늦추고 금요일은 퇴근시간을 30분 앞당겼다.

이 밖에 안마실과 수면실, 수유실, 체육시설 등을 운영한다. 사내 라운지에는 생맥주 기계를 뒀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이사와 퍼블리싱사업
카카오게임즈는 2018년 4월1일 경영체제를 개편했다.

각자대표체제를 유지하면서도 각자대표의 전문성과 장점을 고려해 역할을 조정했다.

남궁훈은 투자와 인수합병, 상장 등 경영부문을 총괄하고 내부개발 및 신사업부문을 맡았다.

조계현 대표는 주력 사업부문인 퍼블리싱사업부문을 담당한다.

남궁훈은 카카오가 엔진을 인수하기 전부터 엔진에서 조계현 대표와 함께 일했다.

남궁훈은 2015년 7월부터 대표이사로서 엔진을 이끌었다. 조계현 대표는 2015년 12월 엔진 부사장을 거쳐 2016년 4월 엔진 대표이사에 오르며 남궁훈과 각자대표 체제를 이뤘다.

△텐센트 넷마블 등에서 투자 유치
카카오게임즈는 2018년 2월13일 이사회를 열고 14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상증자 대상은 텐센트 산하 투자 자회사와 넷마블, 액토즈소프트, 크래프톤과 프리미어성장전략엠앤에이 사모투자합자회사 등 모두 5곳이다.

텐센트 투자자회사와 넷마블이 각각 500억 원을 투자했다. 액토즈소프트는 200억 원, 크래프톤과 프리미어성장전략엠앤에이 사모투자합자회사는 각각 100억 원을 투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확보한 자금을 게임 개발과 해외사업 확대, 인수합병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남궁훈은 대규모 투자를 받은 이후 카카오게임즈를 플랫폼 사업자에서 게임콘텐츠 사업자로 탈바꿈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2018년 2월19일 페이스북에 “카카오게임즈의 사업모델 지향은 플랫폼 기능을 보유한 ‘게임콘텐츠 사업자’가 되는 것”이라며 “카카오톡과 다음 등 카카오 자체 플랫폼과 소셜 기능의 고도화는 카카오게임즈의 대체불가능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카카오 게임사업부와 카카오게임즈 통합
카카오게임즈는 2017년 8월17일 카카오의 게임사업부와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카카오의 게임사업은 카카오 게임사업부와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로 나뉘어져 있어 교통정리가 불가피했다. 카카오게임사업부 직원 170명 가운데 70여 명은 카카오게임즈 직원도 겸하고 있었다.

카카오는 카카오게임즈에 게임사업권을 넘겨주는 대가로 카카오게임즈로부터 주식 3만5주를 현물로 출자받는다고 밝혔다.

납입일은 2017년 11월1일로 주식가액은 2200억 원가량이다. 이를 통해 카카오는 카카오게임즈 지분율을 68.95%에서 80%로 높여 지배력을 강화했다.

△카카오게임의 구원투수
남궁훈은 카카오게임의 재도약을 이끌었다.

남궁훈이 2015년 카카오에 입사할 때 카카오 게임 플랫폼은 인기가 식으면서 성장이 정체돼 있었다.

남궁훈은 카카오의 게임사업총괄 부사장에 올라 ‘게임별’을 출시하고 게임 퍼블리싱 사업, 가상현실(VR) 게임 출시, 스낵게임 확대 등으로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PC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이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흥행하는 데 공을 세워 카카오게임즈가 실적을 개선할 토대도 확보했다.

△카카오게임 합류 이전
남궁훈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인연이 깊다.

1997년 삼성 SDS에서 김 의장과 만났고, 회사를 나온 뒤 함께 한양대 앞에 PC방을 차리기도 했다.

이후 1999년 한게임 창업에 함께했다. 한게임은 네이버와 합병해 NHN이 됐고, 남궁훈은 김범수 의장이 맡았던 NHNUSA 대표를 이어 맡아 글로벌시장에서 경험을 쌓았다.

2009년 12월에는 현재 넷마블이 된 CJ인터넷 대표에 선임됐다. 일각에서는 넷마블이 모바일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꾸려온 데는 남궁훈이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남궁훈은 NHNUSA 시절 미국에서 아이폰이 막 출시됐을 때 미국인들이 틈틈이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것을 보고 게임 이용환경이 모바일로 이동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한다.

2012년 3월 위메이드로 자리를 옮긴 남궁훈은 1천만 회 이상 내려받기를 달성한 캔디팡, 5천만 회 이상 다운로드를 보인 윈드러너 등 모바일게임의 성공을 이끌었다.

2013년 11월 게임인재단을 만들고 이사장에 올랐다.

남궁훈은 게임인재단과 관련해 “대한민국 게임과 게임인들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데 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에 너나 할 것 없이 자존감이 허물어지고 있다”며 “이렇게 어려운 시기여서 `국민에게 존경받는 게임인`이라는 비전을 갖고 게임인재단을 출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남궁훈은 2015년 8월 게임 퍼블리싱 플렛폼회사인 엔진을 인수했는데 엔진은 이후 카카오에 인수됐고 현재 카카오게임즈의 모태가 됐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
▲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왼쪽)가 2020년 9월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에서 열린 카카오게임즈 상장 기념식에서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이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류영준 사태로 카카오가 안팎에서 신뢰를 잃게 된 사태를 수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고,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으로서 미래사업 발굴 작업도 이끌어야 한다.

남궁훈은 이 두 가지를 한 번에 해결할 방법이 메타버스라고 본다. 그가 이끌었던 카카오게임즈가 이런 그의 계획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2022년 2월8일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의 이름을 메타보라로 바꾸고 기존 가상화폐 보라의 재단장을 발표하는 보라2.0 파트너스데이를 여는 등 메타버스와 관련성이 큰 NFT, 가상화폐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보라2.0 파트너스데이에서는 △팬덤 및 스포츠 분야 콘텐츠를 활용한 NFT 신사업 청사진 △블록체인을 접목한 P2E 게임 타이틀 연내 10여 종 출시 △엑스엘게임즈, 네오위즈 등 20여 개 파트너사 명단 등이 발표됐다.

남궁훈이 2022년 1월2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면 그가 생각하는 비전과 카카오의 과제를 엿볼 수 있다.

그는 "전통적 사업영역을 디지털로 혁신하려 했던 우리의 도전을 혁신이라기보다 누군가의 땅을 침탈하는 것으로 보는 시선과 질타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했다.

남궁훈은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도 기존 세상의 기술혁신보다는 메타버스를 중심으로 기업을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카오가 겪고 있는 다른 여러 문제도 손볼 뜻을 드러냈다.

그는 "카카오는 이제 10살이 조금 넘었다"며 "갑작스럽게 성장해 외형에 비해 튼튼한 내실을 갖추지 못한 것 같다"고 짚었다.

카카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1차 목표로 주가 15만 원 회복을 내걸고 있는 만큼 주가 부양이 중요한 과제다. 카카오 주가는 2022년 2월 현재 9만 원 안팎이며 마지막으로 주가가 15만 원을 기록한 것은 2021년 9월 초였다.

◆ 평가
[Who Is ?]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
▲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가 2018년 11월15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2018'에 참석해 웃어보이고 있다.
활기차고 유쾌하며 소통하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직원들에게 장난이나 농담을 먼저 걸면서 스스럼없이 다가가고 사업 확장에 따른 불안감도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해소한다고 한다.

의사결정은 사업가로서 빠르고 단호하게 내린다고 알려졌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 시절 모바일 조직을 빠르게 꾸린 것도 이런 강한 추진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게임업계 대표들 가운데 드물게 게임산업을 대변하는 목소리를 공공연히 낸다. 게임중독의 질병 분류나 셧다운제 등을 놓고 페이스북에 공개적으로 의견을 올렸다.

자동차를 좋아한다.

1997년 대학을 졸업하고 삼성자동차(현재 르노삼성자동차)와 삼성SDS를 놓고 고민하다 삼성SDS에 먼저 원서를 접수하고 삼성자동차에 원서를 넣으러 갔는데 그룹사 사이 중복지원은 안 된다는 원칙이 있어 삼성자동차에 원서를 내지 못했다.

전기자동차인 테슬라 모델X를 구입하는 등 새로운 제품 사용을 일찍 시도해본다.

자전거와 스키, 골프 등 운동을 즐긴다.

판교까지 30km가 넘는 거리를 자전거로 1시간30분 달려 출근하기도 한다. 그의 운동 취미는 운동에 게임 요소를 결합한 ‘프로젝트R’을 추진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주말마다 스키장이나 골프장을 찾는다.

어린 시절 해외에 체류하면서 약소국의 설움을 느껴 한국이 부국이 돼야 한다고 생각해 경영학을 전공했다고 한다.

서강대 경영학과 1학년 때부터 택시 운전과 여행사 가이드 등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면서 경험을 쌓았다.

카카오게임즈 기업공개 기자간담회 당시 카카오게임즈에서 일을 마친 뒤에는 게임업계에서 은퇴하겠다면서 성공할 각오를 밝혔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는 한게임 창업멤버로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사고
△가디언테일즈 표현 수정 논란
카카오게임즈는 2020년 7월30일 퍼블리싱을 맡은 모바일게임 ‘가디언테일즈’에 나오는 캐릭터의 대사를 바꿨다가 논란에 시달렸다.

카카오게임즈는 원어 영어 대사 ‘You Whore(매춘부)’를 ‘걸레 같은 X가’로 번역했다가 ‘망할 광대 같은 게’로 수정했다.

이를 놓고 일부 이용자들이 원어와 무관한 번역을 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게임 내부 문제를 지적하는 소비자 신고에 빠르게 반응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일부 남성 이용자들은 카카오게임즈 안에 급진적 페미니스트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페미니스트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 기간에 가디언테일즈의 구글 플레이스토어 평점이 2점 이상 떨어지고 매출순위가 하락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0년 8월5일 실무진을 교체한 뒤 게임 대사를 ‘이 나쁜 X이’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 표현은 8월12일 최종 수정됐다.

△NHN과 ‘프렌즈팝’ 분쟁
카카오게임즈와 NHN은 2017년 8월24일 모바일게임 프렌즈팝의 지식재산 사용기한을 놓고 갈등을 보였다.

프렌즈팝은 카카오의 지식재산인 카카오프렌즈를 활용한 모바일 퍼즐게임으로 NHN 자회사 NHN픽셀큐브가 개발했다.

두 회사가 저작권료를 놓고 합의에 이르자 못하자 사상 초유로 지식재산 때문에 모바일게임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태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도 나왔다.

프렌즈팝 서비스를 중단하면 이용자들이 구매한 게임 속 상품 등을 카카오게임즈와 NHN이 소비자들에게 공동으로 환불해야 하기에 큰 손해가 예상됐다.

카카오게임즈와 NHN은 서로 여론전을 펼치면서도 물밑에서 협상을 계속 벌였는데 남궁훈과 정우진 NHN 대표가 2017년 8월16일 만나면서 극적으로 타결했다.

카카오게임즈와 NHN은 2017년 8월22일 프렌즈팝을 놓고 두 회사가 서비스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새누리당 의원의 게임 규제방안 강력 비판
남궁훈은 2013년 1월 손인춘 의원 등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 17명이 발의한 게임규제 법안을 놓고 페이스북을 통해 맹렬히 비난했다.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인터넷게임 중독 예방에 관한 법률안’과 ‘인터넷게임 중독 치유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두 법안은 셧다운제 적용 시간 및 규제연령 확대, 각 게임사의 매출 1% 게임중독 치유기금으로 징수, 중독유발 지수가 높은 게임의 제작 및 퍼블리싱 중지를 내용으로 담고 있었다.

남궁훈은 특히 부산 해운대가 지역구인 서병수 새누리당 의원이 법안 발의에 참여했다는 점을 들어 지스타의 부산 개최를 게임협회 차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지스타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뜻도 내보였다. 다른 게임사들에 보이콧을 공개적으로 제안하기도 했다.

남궁훈은 “게임업계가 해운대와 부산에 매년 얼마나 많은 경제적 부가가치를 생산하고 있는데 해운대 지역 국회의원이 게임업계의 목에 칼을 들이댄다”며 “지스타의 부산 개최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병수 의원이 남궁훈에게 면담을 제안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2013년 지스타에 결국 참여하지 않았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
▲ 남궁훈 엔진 대표이사가 2015년 12월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 엔진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다중 플랫폼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1999년 한게임을 공동창업했으며 한게임이 네이버컴과 합병해 NHN이 되자 한게임사업부장을 맡았다.

2000년 NHN 인도네시아법인 총괄을 지냈다.

2002년 NHN 엔터테인먼트사업부장으로 일했다.

2006년 NHN 한국게임총괄을 맡았다.

2007년 NHN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았다.

2007년 NHN 미국법인 대표에 선임됐다가 1년 뒤 물러났다.

2009년 CJ인터넷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0년 CJE&M 게임사업부문(현재 넷마블) 대표를 맡았다.

2012년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옮겼다가 2013년 물러났다.

2013년 게임인재단을 세우고 후학 양성에 힘썼다.

2015년 7월 게임 유통 플랫폼 기업 엔진을 인수하며 게임업계에 복귀했다.

2015년 카카오가 엔진을 인수한 뒤 카카오 게임사업총괄 부사장을 맡았다.

2016년 6월부터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로 일하고 있다.

2018년 2월 프렌즈게임즈를 출범하고 대표이사를 겸임해 맡았다.

2019년 3월 라이프엠엠오를 세우고 대표이사를 겸임했다.

2021년 11월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센터장에 선임됐다.

2021년 12월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에서 사임했다.

2022년 3월 카카오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 학력

1991년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7년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서강대학교 총동문회가 2018년 12월 제22회 '자랑스러운 서강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 기타

2021년 상반기 카카오게임즈에서 급여 8200만 원, 상여 17억6500만 원 등 18억47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20년에는 연간 13억6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2021년 11월5일 기준 카카오게임즈 주식 3.23%(241만146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 주식의 가치는 2022년 2월9일 종가 기준으로 1791억7147만8천 원이다.

2021년 11월15일 기준 카카오 주식 1만1750주(0.00%)도 들고 있다. 이 주식의 가치는 2022년 2월9일 종가 기준으로 10억1167만5천 원이다.

플러스투퍼센트 주식 32만 주(51.61%)도 소유하고 있다.

경기도 송추 방위산업체에서 18개월 동안 근무해 군복무를 대체했다.

어록
[Who Is ?]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
▲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이사(가운데)가 2018년 2월7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카카오게임즈 미디어데이'에서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이사(오른쪽), 문태식 카카오VX 대표이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플랫폼의 중립성에 방점을 두고 게임사에 지분투자나 전략적 제휴 없이 완전 개방형으로 운영하던 포 카카오(for kakao)는 계약 기간이 종료되던 3년의 시간 후에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우리가 제공한 플랫폼에서 성장한 회사들이 스스로 플랫폼이 되어 더이상 우리를 필요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카카오에서는 게임 플랫폼 사업은 포기하는 결론에 이르게 된 것이다."

"새로운 산업, 글로벌 시장과 같은 새로운 땅에 도전하고 개척하는 카카오, 그리고 사회적 책임에 대한 더 큰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성장한 카카오. ESG 경영 시대에 우리는 그러한 사회적 요구를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메타버스는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가장 사회적 요구에 가깝고 현재 카카오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새로운 가상의 땅을 카카오톡이라는 지인 기반의 텍스트로 강력하게 구성했지만 이는 국내로 한정되고 있다는 점에서 한계를 가지고 있다. 우리 플랫폼의 특장점인 '지인 기반'은 플랫폼이 성장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지만 한국인의 지인은 대부분 한국인이기 때문에 우리의 플랫폼이 한국시장을 넘어서지 못하는 한계에 봉착하게 되며 더 큰 사회의 요구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하는 본질적 문제를 품고 있다."

"텍스트는 디지털 형태소의 원천이다. 화려한 그래픽 영상의 영화들도 대부분은 소설에서 시작됐고 텍스트로 된 대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메타버스 시대의 핵심 키워드인 현재의 MMO 게임들도 과거의 채팅 서비스인 IRC 상에서 텍스트로 놀던 MUD 게임을 기원으로 한다."

"전통적 사업영역을 디지털로 혁신하려 했던 우리의 도전은 혁신이라기보다 누군가의 땅을 침탈하는 것으로 보는 시선과 질타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 같다. 사회가 요구하는 글로벌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기존 세상의 기술혁신보다는 메타버스를 중심으로 기업을 개편하여 새 땅을 개척하는 것이 국민의 요구와 카카오의 창업 정신을 모두 지키는 길이 될 것 같다." (2022/01/20, 카카오 대표로 내정된 뒤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대중화가 어느 정도 성숙기에 접어들 무렵 디지털 컨텐츠 세상에서는 팬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이들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애정은 해당 브랜드와 본인을 동일시하게 하며, 이들이 지출하는 소비는 시간이 지날수록 거대해진다. 팬의 등장과 그들을 만족시켜주는 슈퍼 크리에이터들의 등장이 현 시점에서 가장 유의미하게 봐야 할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이용자 중심의 시장에서 팬 중심의 시장으로 서비스의 핵심이 변화하면 가장 큰 변화는 컨텐츠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메타버스라는 키워드가 버츄얼 휴먼과 함께 등장하면서 게임과 엔터 영역의 구분이 모호해졌다. 이들은 서로의 강점을 흡수하고 성장하며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팬들에겐 똑같은 농구화 기능의 가성비가 아닌, 나만 가진 마이클 조던이 신었던 그 농구화의 '감성비'가 핵심이다. 그 감성비는 가성비 플러스가 아니라 팬의 숫자와 경쟁에 비례하기 때문에 실제 효용가치 대비 수십만, 수백만, 수천만 배에 이른다."

"이용자의 시대에는 우리가 미국에 뒤처졌지만 팬의 시대에는 우리가 우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2022/01/03, 2022년 신년사에서)

"이제는 '한국 너머', '게임 너머'를 지향하는 '시즌2'로 변화를 시작하겠다. 스포츠, 게임, 메타버스에 특화한 대체불가능토큰 거래소를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에서 개발하고 있다. 해당 거래소에서 카카오게임즈 사업에 이미 사용되고 있는 골프 티타임 예약권, 게임 아이템, 아이돌 팬아트 등을 디지털자산화해 판매할 수 있을 것이다."

"계열회사인 넵튠이 지닌 유무형 자산과 카카오 공동체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의 시너지를 통해 적극적으로 메타버스 사업에 진출할 것이다. 게임과 가상 아이돌 콘텐츠, 자체 경제모델이 구현된 오픈형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모든 게임은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진행할 것이다." (2021/11/03, 홈페이지에 올린 주주서한에서)

"게임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자본적 수혜자가 일반 대중으로 확산되고 있다. 소비자에 머물렀던 일반 대중이 디지털 생산자로 변화하고 있다. 일부 인플루언서에 그치지 않고 일반 대중으로 확산될 것이다. 디지털 컨텐츠는 대중이 접근하기 쉬운 아르바이트, 투잡이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게임 산업은 스스로 성장할 뿐 아니라 디지털 산업 전체를 혁신할 것이다." (2021/12/10,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된 뒤 페이스북에 올린 출사표 글에서)

"넵튠이 최근 구체적 성과를 내는 게임 사업은 물론 e스포츠,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인공지능(AI) 모델 및 버추얼 인플루언서 등 신규 사업으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시장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2020/12/18, 넵튠 유상증자 참여로 카카오게임즈가 최대주주에 올랐음을 밝히며)

“앞으로는 '크로스 플랫폼'의 시대라고 생각한다. 모든 플랫폼에서 같은 콘텐츠를 영위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준비하고 있다.” (2020/11/04, 카카오게임즈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게임사 가운데 유일하게 모바일과 PC온라인을 아우르는 막강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퍼블리싱은 물론 개발력을 포함한 밸류체인(가치사슬)도 완성하면서 탄탄한 게임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신사업 육성을 통해 장기적 성장동력을 확보해가고 있으며 해외시장도 적극 공략해 한국의 대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2020/08/26, 카카오게임즈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오프라인 놀이공간을 버스 안으로 옮겼다. 지방 어린이들, 장애가 있거나 움직이기 힘든 어린이들도 놀이동산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2019/10/28, 성남시와 함께 출시한 ‘게임 버스’를 설명하며)

“아직도 정부는 게임을 술, 담배 수준으로 보고 있는가? 우리는 만화책 화형식으로 도대체 무엇을 얻었고, 얼마나 큰 기회를 잃었는가?”

“대한민국은 문화를 융성해야 한다. 게임산업은 음악과 영화 산업을 합친 것보다 크다. 제발 동네 오락실 시절의 잣대로 미래에 신나를 뿌려대지 말길 바란다.” (2019/10/23,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모바일게임 셧다운 제도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하자 페이스북에서 반발하며)

“‘일곱 개의 대죄’ 잘 만들었다. 앞으로 더욱 더 ‘보는 게임’이 대세가 될 듯하다.” (2019/06/05, 페이스북에 넷마블의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크로스’를 구동해본 소감을 올리며)

“정신과 의사들은 많은 사람들을 환자로 만들어야 이익이 증가하는 것을 알고 있다. 게임에 몰입하는 것은 현상이지 원인이 아니다. 원인을 찾아야 치료할 수 있는데 게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정신과 의사들이 아이들과 제대로 소통하고 치료할 리가 만무하다.” (2019/05/21, 세계보건기구가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는 데 반대하며 페이스북에 적은 글에서)

“‘이것이 게임인가’ 싶을 정도로 가벼운 게임들을 확대하겠다.” (2019/01/02, 2019년 카카오게임즈 임직원에게 보내는 신년사에서)

“앞으로 스포츠는 선수들의 경기 관람을 통해 재미와 대리만족을 느끼는 ‘보는 스포츠의 시대’로 바뀌어갈 것이다. 특히 게임산업에서 중요한 축인 e스포츠는 보는 게임이라 불릴 만큼 즐거움을 주고 있어 앞으로 더욱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본다.” (2018/08/02,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게임 개발회사 넵튠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발표하면서)

“카카오게임즈는 다른 게임회사들과 전략이 다르다. 카카오게임즈가 지닌 대중성을 강점으로 독보적 게임회사로 거듭나겠다.” (2018/02/07, 카카오게임즈의 게임개발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를 세운다고 밝히면서)

“머지않은 미래에는 걷고 뛰고 먹고 자는 일상 속의 모든 것이 게임의 요소가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카카오게임즈는 단순히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을 넘어 카카오 공동체와 함께 대중의 일상을 더욱 즐겁게 만드는 선도기업이 되겠다.” (2017/11/01, 카카오게임즈 사내 비전선포식에서)

“중국 게임들을 보면서 과거 일본이나 미국 업체들이 한국 PC온라인게임을 보면서 섬뜩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한국 게임 콘텐츠는 콘솔이라는 아버지 세대의 배경 없이 PC온라인에서 새롭게 등장한 강자였는데 지금 중국 게임에서 섬뜩함이 느껴진다.” (2017/06/13,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진행된 음양사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엔진의 회사 이름 변경은 엔진이 카카오와 관계를 맺은 지 1년여 만에 핵심 계열사로 성장했다는 위상을 보여줌과 동시에 카카오의 게임사업 확대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카카오게임즈는 멀티플랫폼 게임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카카오의 글로벌 게임사업 확대를 위한 첨병 역할을 수행하겠다.” (2016/06/20, 엔진이 회사 이름을 카카오게임즈로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며)

“인공지능(AI)을 발전시키고 싶다면 게임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게임산업의 발전은 해당 산업군의 발전뿐 아니라 앞으로 펼쳐질 가상현실, 증강현실, 인공지능 등 수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2016/03/16,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프로그램 알파고의 바둑대국을 평가하며)

“게임이 모든 산업의 근간이 될 것이다.” (2015/02/02, 성남시 판교 게임인재단 사무실에서 개최된 게임기자연구모임 인터뷰를 통해)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했으면 한다. 전교생이 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육을 받고 이를 통해 진학도 하고 취업도 하고 대박도 나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 그렇게 게임을 해서 밥이 나오냐 떡이 나오냐는 질문을 받는 대신 이런 구조적 변화를 통해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뀌었으면 한다. 컴퓨터가 기반이 된 미래전에 투입돼 프로게이머들이 막강한 국가, 군사 경쟁력이 되고 해커들이 핵공격을 억제할 수 있는 세상을 꿈꿔본다. 게임인들이 대한민국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국민들에게 존경받을 수 있는 시대가 오기를 기대한다.” (2013/06/25,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사퇴하고 후진 양성에 힘을 쏟겠다며)

“게임은 음악, 영화와 같은 문화다.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적은 비용으로 즐기고 있는 놀이문화다.” (2013/05/03,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서)

“어떤 회사를 들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느 업계에 갈지를 굉장히 신중히 택해야 한다.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 지금 내가 속한 업계의 미래에 따라 내 운명이 결정된다.” (2013/04/03, 서강대 바오로관에서 진행된 매경 CEO특강에서 학생들에게)

“게임 업계가 해운대와 부산에 매년 얼마나 많은 경제적 부가가치를 생산하고 있는데 해운대 지역 국회의원이 게임업계의 목에 칼을 들이댔다.” (2013/01/11,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게임 셧다운제 강화 법안 등에 참여한 부산 해운대 지역구 서병수 새누리당 의원에게 반발하면서)

“그동안 컴퓨터 혹은 콘솔, 아케이드로만 즐길 수 있었던 모든 장르의 게임을 모바일로 만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2012/10/31,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지스타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스마트폰 보급이 과거 인터넷 보급과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10년에 한 번 올지도 모르는 기회로 지금 개발사들의 순위나 구조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 주어졌다.” (2012/09/19, 도쿄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일본 모바일게임 사업전략 발표회’를 통해)

“스마트폰의 확산은 게임시장에도 전혀 새로운 세상과 기회를 제공했고 이로 인해 시장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2010/01/21, 서울 광화문 서울파이낸스센터에서 CJ인터넷 대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koreawho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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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CJ에서 직원들 성희롱해서 짤린 사람이구먼 ㅎㅎㅎ
저런 사람이 잘나가면 안되는데~
   (2022-11-11 15:48:53)
심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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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17 08:3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