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장외투쟁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반대의사를 보이고 있어 실행에 들어갈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왼쪽)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장외투쟁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 가능성을 닫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76석 힘으로 무지막지하게 일을 밀어붙이는데 통합당이 할 일이 없다면 직접 국민에게 호소하는 것도 고민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방향은 심사숙고해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김종인 바상대책위원장은 장외투쟁을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통합당이 숫자에 밀려 다수결로 법안이 결정되는 상황에서 속수무책이지만 그렇다고 의원으로서 직무를 포기할 수 없다”며 “길에서 외친다고 일이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의원은 각 상임위원회나 본회의장에서 가급적 많은 발언을 해서 실상을 국민이 알 수 있게 최대한 노력하는 게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