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첨단소재(옛 SKC코오롱PI)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신사업 폴리이미드바니시(PI바니시)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주민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8일 PI첨단소재 목표주가를 기존 4만2천 원에서 4만8천 원으로 올려 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7일 PI첨단소재 주가는 3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PI첨단소재는 2020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58억 원, 영업이익 12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10.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6.2% 늘었다.
다만 잠정 영업이익은 시장 추산치(컨센서스) 151억 원을 17% 밑돌았다.
주 연구원은 “중국에서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줄면서 PI첨단소재도 연성회로기판(FPCB)용 폴리이미드필름의 출하량이 감소했다”며 “아이폰의 신모델 출시가 지연되면서 방열필름용 폴리이미드필름 출하량도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PI첨단소재는 하반기부터 휘는 올레드(Flexible OLED)소재인 폴리이미드바니시를 전기차 구동모터 코일의 코팅액으로도 공급한다.
PI첨단소재가 600톤 규모의 폴리이미드바니시 생산공장을 완전가동하면 분기당 신규매출 150억~200억 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 연구원은 “폴리이미드바니시는 기존 폴리이미드필름보다 수익성이 좋은 중장기 성장동력”이라며 “PI첨단소재의 주가가 앞으로 재평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PI첨단소재는 2020년 연결 매출 2526억 원, 영업이익 57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2.9% 늘고 영업이익은 70.9%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