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KCGI 반도그룹, 한진칼 지분 우위 위해 신주인수권 120만 주 공개매수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0-07-23 15:30: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 및 반도그룹 주주연합(주주연합)이 한진칼의 신주인수권 증권을 공개매수한다.

주주연합은 7월23일부터 8월12일까지 한진칼 신주인수권 증권을 최대 120만 주까지 공개매수한다고 23일 공시했다.
 
KCGI 반도그룹, 한진칼 지분 우위 위해 신주인수권 120만 주 공개매수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왼쪽)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CGI의 종속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는 한진칼 신주인수권 증권을 최대 80만 주, 반도그룹은 최대 40만주를 공개매수하기로 했다. 

이번에 공개매수하기로 한 물량은 전체 신주인수권 증권의 33%에 해당하는 규모다. 

주당 매입가격은 시가보다 높은 2만5천 원이다.

한진칼은 자회사인 대한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7월 초 일반공모 방식으로 신주인수권부사채(BW) 3천억 원을 발행했다.

이번에 한진칼이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신주인수권 증권과 사채로 분리해 거래할 수 있는데 KCGI와 반도그룹은 신주인수권 증권을 공개적으로 사들이겠다고 밝힌 것이다.

주주연합은 공개매수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현재 확보하고 있는 한진칼 지분율 45.23%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주주연합은 공시에서 공개매수 목적을 두고 “신주인수권 증권을 추가로 매수해 지분이 희석되는 것을 막고 한진칼을 향한 지배력을 획득해 한진그룹의 위상에 걸맞는 바람직한 지배구조를 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내년 비만 약으로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 올해는 매출 감소 예상"
농심 새 대표 조용철 삼성물산 출신 해외영업 전문가, 글로벌 공략 본격화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 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한투운용 ETF본부장 남용수 "AI 투자 지금이 최적 타이밍, 영향력 더 커질 것"
수자원공사 제주도와 그린수소 활성화 업무협약, 탄소중립 실현 박차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그룹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현장]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해"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