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0-07-21 11: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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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코로나19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이 대폭 후퇴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2520억 원, 영업이익 1344억 원을 냈다고 21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18.2%, 영업이익은 25.3% 줄었다.
▲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2분기 순이익은 905억 원을 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5.5% 감소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글로벌 수요산업 위축에도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식량사업 확대와 미얀마 가스전의 안정적 판매를 이어가며 이익 감소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특히 식량사업은 중국과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대두, 옥수수 판매 확대와 함께 글로벌 투자 인프라의 안정적 운영 등으로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사업에서는 유가 하락에 따른 미얀마 가스전 판매가격 하락에도 2분기 500억 입방피트 규모의 가스를 판매했고 LNG(액화천연가스) 트레이딩도 상반기 100만 톤의 거래량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의 가동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식량사업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LNG 등 전략사업에서도 지속해서 사업가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