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한 새 걸그룹 '니쥬'와 중국에서 데뷔한 보이그룹 '보이스토리'가 JYP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진출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1일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2만9천 원에서 4만1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만2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가 트와이스와 갓세븐, 스트레이키즈 등 소속그룹 음반 판매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콘서트와 상품 판매 부진으로 매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JYP엔터테인먼트 수익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던 공연부문 실적이 감소해 전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일본에서 데뷔 초반부터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새 걸그룹 니쥬가 JYP엔터테인먼트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 중국에서 데뷔한 보이그룹 보이스토리도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중국과 일본에서 공연을 재개할 수 있게 되면 니쥬와 보이스토리가 확보한 팬덤이 수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JYP엔터테인먼트 글로벌 확장성이 더 강화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287억 원, 영업이익 354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7.2%, 영업이익은 18.6%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