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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한국판 뉴딜은 정부가 일자리 만들겠다는 출발부터 잘못"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0-07-15 16: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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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9401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주호영</a> "한국판 뉴딜은 정부가 일자리 만들겠다는 출발부터 잘못"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두고 새로운 내용이 없다고 깎아내렸다.

주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 의원총회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지만 새로운 내용은 거의 없다”며 “대통령 임기가 2022년까지인데 무려 2025년까지 계획을 세운 것도 마뜩잖다”고 비판했다.

그는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기업인데 대규모 재정을 투입해 정부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출발점부터 잘못됐다”며 “지속가능한 미래형 일자리보다 실적쌓기를 위한 단기 일자리로 눈속임하고 넘어가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사건을 검찰에 넘겨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원내대표는 “서울시가 진상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미 서울시는 여러 차례 피해자의 호소를 묵살하며 직간접적으로 가해를 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서울시가 자체 진상조사한다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 가게를 맡기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은 내부적으로 ‘공소권 없음’ 결론을 내렸다고 하니 사건을 조속히 검찰로 옮기고 검찰은 특별수사본부나 특검을 만들어 성추행 사건의 진실, 공무상 비밀 누설 과정, 묵인이나 은폐를 공모한 흔적을 철저히 수사해 책임있는 사람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1년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후보를 내면 안 된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 당헌에 당에 소속된 선출직이 부정부패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해서 열리는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돼 있고 문 대통령도 당대표 시절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며 “하지만 벌써 민주당 내에서 ‘성범죄는 부정부패가 아니다’, ‘당헌을 개정해서 공천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게 정말 반성하는 당의 태도인지 한심할 따름”이라며 “국민께서 민주당의 이율배반,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정확하게 보고 심판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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