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 화물운송장비를 개발한다.
부산항만공사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부산항을 친환경 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하이브리드 셔틀캐리어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셔틀캐리어는 컨테이너를 선박 접안 구조물인 안벽에서 임시 보관장소인 장치장으로 이송해 주는 장비다.
부산신항 5부두에는 28기의 경유를 사용하는 셔틀캐리어가 운영되고 있는데 유해가스 배출 등에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이에 부산항만공사는 액화천연가스 하이브리드 셔틀캐리어로 개조하는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부산항만공사는 경유 셔틀캐리어 2기를 구매해 액화천연가스 하이브리드 셔틀캐리어로 개조한다.
1기는 신규 개장하는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에 시범도입하고 나머지 1기는 항만운송노동조합 노동자들이 교육용 장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항만연수원 부산연수원에 임대한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부산항만공사가 친환경 항만하역장비 개발과 도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항만의 대기질 개선과 근로자의 업무환경 개선, 친환경 하역장비 개발 기술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