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미국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의 자동차 신뢰도 평가에서 가장 신뢰할 만한 브랜드 6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는 이 조사에서 9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는 컨슈머리포트가 20일 발표한 ‘연간 자동차 신뢰도 조사’에서 기아차와 현대차가 가각 6위와 9위에 각각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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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슈머리포트의 연간 자동차 신뢰도 조사 순위. <미국의 컨슈머리포트> |
현대차와 기아차는 모두 지난해보다 순위가 4단계씩 뛰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10위원 안에 함께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차는 이번 조사에서 혼다를 처음으로 제쳤다.
컨슈머리포트는 “기아차와 현대차 등 한국차가 이번 조사에서 강세를 보였다”면서 “기아차는 처음으로 혼다를 큰 차이로 눌렀다”고 평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지난해 한해 동안 미국 소비자들이 구입했거나 빌려 탄 28개의 브랜드와 신차 74만 대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서 기아차는 6개 차종이, 현대차는 10개 차종이 신뢰할만 한 차에 뽑혔다.
컨슈머리포트는 매년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량들의 신뢰성을 평가해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컨슈머리포트는 가장 권위 있는 잡지로 소비자들의 차량 구입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컨슈머리포트는 가장 믿을만한 브랜드 7개, 믿을만한 브랜드 8개 ,신뢰도가 낮은 브랜드 13개 등 세 개의 그룹으로 분류해 추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