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추미애 "검찰총장은 좌고우면 말고 수사지휘 신속하게 이행해야"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20-07-07 17:30: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수사지휘 이행을 요구했다.

추 장관은 7일 법무부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검찰총장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장관의 지휘사항을 문언대로 신속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195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추미애</a> "검찰총장은 좌고우면 말고 수사지휘 신속하게 이행해야"
추미애 법무부 장관.

검사장들 다수가 ‘검찰총장의 지휘·감독을 배제하는 수사지휘는 위법하다'는 의견을 낸 것과 관련해 추 장관은 “검찰청법 8조 규정은 구체적 사건에 관해 총장의 사건 지휘 뿐만 아니라 지휘 배제를 포함하는 취지의 포괄적 감독 권한도 장관에게 있음을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수사지휘권 발동과 관련해 윤 총장의 최측근 검사장이 연루된 ‘검언유착’ 의혹 수사를 윤 총장이 지휘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봤다. 

추 장관은 “법무부 장관은 수사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해당 규정에 따라 총장으로 하여금 사건에서 회피하도록 지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검찰총장이라도 본인, 가족 또는 최측근인 검사가 수사대상인 때에는 스스로 지휘를 자제하거나 회피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총장의 지휘가 문제가 있는데 장관이 이를 바로잡지 못하면 장관이 직무를 유기하는 것이고 민주주의 원리에도 반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일 추 장관은 윤 총장에게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해 수사자문단 심의절차를 중단하고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대검찰청의 지휘감독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수사하도록 하라는 내용의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윤 총장은 3일 전국 검사장 회의를 소집해 의견을 수렴했다.

대검은 6일 전문수사자문단 절차를 중단하되 독립적 특임검사 도입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검사장회의 결과를 공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한컴그룹 '변방' 한컴라이프케어, '방산 전문가' 김선영 어떻게 괄목상대 영..
김연수가 맡은 한글과컴퓨터 아버지 때와 뭐가 다를까, 사업 재편의 마지막 퍼즐 AI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인수 15년 '대를 이을 기업'으로 키워, 오너 리스크는 현재 진행형
한국금융지주는 김남구 오너 위상 굳건, 그런데도 지배구조 개선 목소리 나오는 이유
[씨저널] 한국투자증권 순이익 너무 좋다, 김남구 증권 의존 너무 높아 종합금융그룹 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임기 1년 얼마나 이어갈까, 김남구 '한 번 믿으면' 파격적 ..
[채널Who] 보령 제약사 넘어서 우주 헬스케어 기업 될 수 있을까, 김정균 미래 전략..
[씨저널] 정주영 넷째동생 '포니정' 정세영과 아들 HDC그룹 회장 정몽규 가족과 혼맥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