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 재신임받아, "민주당 마음대로 원구성 해라"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0-06-25 11:26: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9401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주호영</a> 통합당 원내대표 재신임받아, "민주당 마음대로 원구성 해라"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에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25일 통합당 비상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처음부터 통합당 없이도 국회를 마음껏 운영할 수 있는 의석을 확보했다며 ‘당신들 의사는 반영하지 않는다’고 했으니 그렇게 해보라”라고 말했다.

그는 “총선에서 이겼다고 국회를 자기들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작정했고 처음부터 협상하려는 의지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통합당이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을 위한 명단 배정표를 내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주 원내대표는 “상임위 구성을 잠정적으로 해서 명단 배정표를 달라고 하는데 절대 그럴 수 없다”며 “자기들 마음대로 운영되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순간 손을 내밀 텐데 그때까지 단일대오를 형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21대 국회 이전의 여당은 절대다수 의석이 아니라 야당의 협조가 불가피해 양보했던 것이고 지금은 힘으로 다 할 수 있다고 했다”며 “우리도 그렇게 하라고 요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두고 민주당 뜻대로 처리하도록 내버려두지 않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주 원내대표는 “1차 추경 집행도 미진한 상태에서 불필요하고 쓸 데 없는 추경이나 본예산에 넣어야 할 추경이 3차 추경안에 엄청나게 올라와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상임위 12개가 구성돼 있지 않아 추경 심사기일을 지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종배 통합당 정책위원회 의장도 “15일은 민주주의에 조종을 울린 날”이라고 비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윤미향 의혹과 대북외교와 관련한 국정조사를 준비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15일 박병석 국회의장이 통합당 의원들을 강제로 법제사법위원회 등 6개 상임위에 배정하고 민주당이 6개 상임위 위원장을 본회의 표결로 확보한 것에 반발해 원내대표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이후 전국 사찰을 돌며 잠행을 이어가다 이날 국회로 돌아왔다.

이날 통합당 비상 의원총회에서 주 원내대표는 만장일치로 재신임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