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이주열 "내수 중심 경기 회복세, 대외위험 주의해야"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5-10-15 18:08: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내수를 중심으로 국내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중국 경기둔화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 대외 위험요소가 남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이주열 "내수 중심 경기 회복세, 대외위험 주의해야"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가 끝난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은행은 15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7월보다 0.1%포인트 낮춘 2.7%로 하향조정했다. 한국은행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3.3%에서 3.2%로 0.1%포인트 낮췄다.

이 총재는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7월보다 소폭 낮췄지만 큰 차이는 없다”며 “2분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으로 예상성장률이 0.4%에서 0.3%로 낮아진 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국내 경제상황에 대해 “글로벌 경기둔화로 수출이 7월보다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는 등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고조됐다”며 “다만 내수는 소비와 투자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소비 개선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총재는 “메르스 여파가 진정된 가운데 개별소비세 인하와 블랙프라이데이 시행 등 정부의 소비활성화 대책이 소비 회복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 개선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다만 주거비 부담이 증가하고 있고 노후소득 불안 등 구조적 제약요인이 있기 때문에 본격적 소비 회복세가 나타날 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경기둔화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 가능성 등 대외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중국 당국 분석에 따르면 주가도 조정단계를 거친 것으로 보이고 환율도 크게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의 금융시장 불안이 진정되기는 했지만 실물경제에서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좀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졌지만 연내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불확실성이 매우 커 인상시기를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한수원 황주호 "폴란드 원전사업 철수", 웨스팅하우스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